보도자료
SK가 배포한 스포츠 관련 보도자료와 콘텐츠입니다.
- 등록일 :
- 2021-12-27
제주유나이티드, 2021 제주도체육상 스포츠가치 부문 초대 수상
-'No플라스틱' 캠페인-제주해녀 가치 보존-4.3 추모 및 전국화-재능기부-코로나ZERO 등 제주 체육 발전에 기여
- 한중길 대표이사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도의 스포츠발전과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괸당'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2021 제주도체육상 스포츠가치 부문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상되는 상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
제주도체육회는 21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2021 제주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 대상자는 체육대상 1명, 최우수상 5명·1개팀, 우수상 22명·2개팀, 장려상 40명·1개팀, 감사패 4명, 제주도체육회장표창 4명, 제주도지사표창 3명 등 총 79명·4개팀이다.
감사패와 표창을 제외한 시상은 경기와 생활체육, 학교체육, 지도, 심판, 공로, 연구, 스포츠가치 등 6개 부문으로 제주는 스포츠가치 부문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스포츠가치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시상되는 상이다.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스포츠환경 및 체육발전 기여, 스포츠 인권 향상 등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제주는 지난해 K리그2 우승에 이어 올해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하며 제주도의 명예를 드높이는 동시에 프로구단의 지역 존재 가치, 건전한 체육 문화 조성(재능기부), 안전으로 코로나 ZERO 등 제주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도 유일의 프로구단인 제주는 그동안 지역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사회 공헌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및 제주도와 함께 제주도내 늘어나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친환경 제품 사용 문화 장려를 위해 ‘No플라스틱 서포터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o플라스틱 서포터즈 사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친환경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경영(ESG) 가치 창출을 위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지자체, 공공기관, 스포츠 구단이 연계했다.
제주는 'No플라스틱' 캠페인이 제주도 사회 전반으로 전파 및 확산될 수 있도록, 4월 홈 경기에서 Green day를 진행해 No플라스틱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을 골세리머니로 표현했다.
8월에는 그린포인트(Green Point) 제도를 런칭했다. 그린포인트(Green Point)는 관중들이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을 반납해 포인트를 적립 받고 해당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주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경기장내 행사 등으로 부득이 발생하는 플라스틱 하나까지 관중들의 분리배출과 리사이클링을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수거하기 위한 친환경 미션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주는 팬들이 그린포인트를 통해 모은 페트병으로 재생 유니폼을 만들고, 선수들이 실제 경기(10월 전북전)에 착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을 비롯해 그동안 재생 유니폼이 여럿 선보였지만 제주의 재생 유니폼은 팬들이 직접 페트병을 모은 세계 최초의 사례로 더 의미가 크다.
제주는 제주 해녀 가치 보존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주 해녀 삶의 질 개선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제주 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해녀 수의 감소 추세와 함께 고령화가 가속화됨으로써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 약 60%에 달하는 등 해녀 문화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소비 위축 및 수출 감소로 주 수입원인 뿔소라 판매가 급감하며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제주는 실직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월 모기업 SK 에너지가 참여한 한끼나눔 온(溫)택트 사업을 진행해 은퇴 고령 해녀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사업을 추진했다.(총 20회/100여명/2천끼) 3월에는 해녀 도시락 사업의 취지와 영향을 받아 모기업 SK그룹에서 제주도내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으로 확장했다.
또한 제주는 매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화해와 상생이라는 제주 4·3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4월 한 달간 매 경기마다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해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국적으로 알렸다. 지난 4월 수원FC 원정에서 K리그 무대 위에서 처음으로 동백꽃이 피어오른데 이어 드디어 4월 첫 홈 경기였던 7일 강원전에서는 동백꽃이 만개했다.
이날 경기 준비를 마친 제주 선수들은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하나, 둘 동백꽃 패치를 스스로 가슴팍에 부착했다. 남기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역시 자발적으로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며 추모의 뜻에 동참했다.
경기 시작전 제주 4.3 추모를 위해 묵념를 가지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제주 4.3 관련 내빈을 초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관중석에도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 제주는 추모의 의미로 동백꽃 문양의 패치가 부착된 마스크를 준비해 관중들에게 배포했다. 이를 통해 화해와 상생이 깃든 4·3의 정신을 알리는 전도민적인 캠페인으로 거듭났다. 주민규의 첫 골이 터지자 필드 위 제주 선수들은 제주4.3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세리머니’를 펼치며 의미를 배가 시켰다.
재능기부를 통한 건전한 체육 문화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주는 도내 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유소년축구교실 대상으로 5년 이상, 년 20회 이상의 '찾아가는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올해도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현재 10회 진행 중이다.
철저한 안전 및 방역 관리로 코로나 ZERO라는 성과도 이뤘다. 제주는 올해 18번의 홈 경기를 개최했고 평균 관중 1,948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시대 도내 최대 규모 행사를 진행했지만 관중의 코로나 관련 이슈는 ZERO였다. 거리두기 착석, 철저한 입장 절차(발열체크 등), 육성 응원 금지, 동선 거리두기, 원정 응원 출입 금지 등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을 지속했다.
한중길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제주유나이티드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제주도의 스포츠발전과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괸당(제주어로 ‘서로 사랑하는 관계나 혈족·친족’을 뜻한다)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가능 경영 ESG(환경, 사회, 경영구조)적 경영을 통해 도민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