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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 T1 주장되다
2008년 10월 1일 부로 T1의 주장이
Q. T1의 새로운 주장이 됐는데……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서 결정됐는데 일단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태민이가 그 동안 주장으로서 잘해왔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큰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은 즐기려고 하는 편이에요. 어제 임명장을 받았는데 느낌이 새롭고 어깨가 한층 무거워지더라고요.
Q. 첫 진출한 MSL에서 안타깝게 실패했는데……
첫 경기에서는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져서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어요. 경기를 끝내고 숙소에 오니까 재욱이가 유리해진 게임에서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을 자기도 안다고 그러더라고요. 8강에서
좌-재욱, 우-택용은 강한 자극
식구가 부쩍 늘어난 탓에 연습실 공간은 많이 바뀌어 있었는데 그의 자리는
Q. 이번 시즌부터 팀플이 없어졌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아쉽긴 하지만 지금 바뀐 방식이 T1에게는 더 이점으로 작용하고 또 팀플이 사라진 거지 스타가 사라진 게 아니니까 괜찮아요. (웃음)
Q. 종족을 프로토스로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예전에는 테란이랑 프로토스 둘 다 했었는데 토스를 선택한 건 성제 형을 배틀넷에서 만나고부터예요. 그 당시 성제 형은 잘나가는 프로토스 선수였고 형의 리버는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었어요. 그런 형 라인에 있으면 멋져 보일 것 같아서 프로토스를 선택했어요.
Q. 종족이 프로토스여서 좋은 점이 있다면?
제가 봤을 땐 가장 멋있고 화려한 종족인 것 같아요 예전엔 테란의 물량이 대세였지만 지금은 토스의 물량이 대세잖아요. 또 희소성이 적어 그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나 싶어요.
Q. 프로토스 유저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타 팀 프로토스 선수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까 이런 글이 써져 있더라고요.
“니들 테란 해라, 토스하지 말고” (웃음)
토스 유저들이 말하는 것처럼 예전이나 지금이나 테란이 좋은 것 같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즐기려면 토스를 하고 이기려면 테란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Q. 실력으로서 부러운 선수와 매력으로서 부러운 선수를 꼽는다면?
제 자리 왼쪽으로는 재욱이가 있고 오른 쪽으로는 택용이가 있는데 두 선수가 세 종족을 다 잘해요. 저그전은 택용이가 부럽고 토스나 테란전은 재욱이가 부러워요. 프로게이머의 매력으로선 요환이 형을 꼽을 수 있는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서 누구나 꿈꾸는 대상이지 않나 싶어요 요환이 형은.
Q. e-스포츠의 전망은 어떨 것 같나?
좋게 보고 있어요. 스타 2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직 블리자드가 건재하니까 좋은 게임을 만들 것 같고 스타 2는 더 큰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