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조지명식 이모저모 ②

2008.09.06

○...STX 김은동 감독은 박성준(STX)의 테란전에 대해서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김 감독은 "박성준 선수가 이번 시즌에 테란전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대행은 도재욱을 향한 팬들의 더 뜨거운 관심을 부탁했다. 박 감독대행은 "도재욱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수록 '괴수' 같은 경기력과 연습량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스타걸 백지현이 김태형의 우승자 예상 쪽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김캐리의 저주'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선수는 송병구(삼성전자)였다.

○...김태형 해설위원은 "굉장히 심사숙고했다"며 "내가 가장 아끼는 선수라서 심사숙고했지만 송병구 선수의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저주도 여기에서 끝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송병구는 "지난 시즌 8강에서 나를 떨어뜨리셨다"며 "쪽지를 전달 받을 때 우승하면 나오는 노래가 나왔는데 굉장히 우울하게 들렸다"고 대답했다.

○...1번 시드를 확보한 박성준은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박성준은 자신의 첫 상대로 이영호(KTF)를 지명했다. 이로써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 개막전은 박성준 대 이영호로 결정됐다. 박성준은 "많은 분들의 예상처럼 이영호 선수를 지명했다"며 "개막전에 어울리는 선수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4회 우승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번 시드, 괴수 도재욱은 대인배 김준영(CJ)을 지명했다. 도재욱은 "(박)성준이 형과 맞붙고 싶었는데 우승자라서 내가 찍지 못한다"며 "성준이 형이 아닌 우승자 출신 저그와 맞붙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영 선수가 강한 선수를 지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3번 시드 박찬수(온게임넷)는 저그인 정영철(MBC게임)을 지명했다. 박찬수의 선택으로 저그 4명이 모두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에 정영철은 "사실 예상하고 있었다"며 "(박)찬수 형이 사적인 자리에서 뽑을 사람이 전혀 없어서 나를 뽑겠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드권자인 손찬웅(르까프)의 선택은 송병구(삼성전자)였다. 손찬웅은 "(송)병구 형이 36강 통과 이후 나의 대결을 원하는 듯 했다"며 "그 뜻에 부응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병구는 "나를 찍어줘서 너무 고맙고, 그에 대한 보답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염보성(MBC게임)은 송병구에게 D조 편성을 청탁했고, 송병구는 염보성의 부탁을 들어줬다. 염보성은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에는 꼭 16강을 뚫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철은 C조로 전상욱(SK텔레콤)을 끌어들였다. 이에 전상욱은 "팀 분배도 잘 됐고, 개인적으로 저그가 편하기 때문에 잘 된 것 같다"고 응답했다.

○...안기효(위메이드)는 자신의 독특한 징크스를 밝혔다. 안기효는 "한 시즌에 한 두 경기 정도 완벽한 경기가 나온다"며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처럼 김준영 선수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햇다. 김준영은 B조로 안기효를 끌어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