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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권오혁, 한상봉 꺾고 생애 첫 MSL 진출(최종전)

2008.08.24

▶ 15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1경기 아테나 한상봉 승(저, 6시) vs 권오혁 패(프, 9시)
2경기 아테나 김윤환 패(저, 9시) vs 민찬기 승(테, 6시)
승자전 비잔티움 한상봉 패(저, 7시) vs 민찬기 승(테, 1시)
패자전 비잔티움 권오혁 승(프, 5시) vs 김윤환 패(저, 1시)
최종전 블루스톰 한상봉 패(저, 7시) vs 권오혁 승(프, 1시)

권오혁(SK텔레콤)이 접전 끝에 한상봉(CJ)을 제압하고 생애 첫 MSL 진출에 성공했다.

권오혁은 한상봉의 스타일을 감안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확보했다. 그러나 한상봉은 초반 공격에 집중하지 않고 앞마당에 이어 미네랄 멀티를 가져갔다. 때문에 권오혁은 한상봉이 앞마당, 미네랄 멀티에 해처리를 건설한 뒤에야 앞마당에 넥서스를 소환했다.

한상봉은 레어 업그레이드 이후 스파이어를 건설했고, 11시 멀티까지 확보했다. 권오혁은 커세어로 상대의 체제를 파악하면서 리버 견제를 준비했다.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를 생산한 한상봉은 곧바로 권오혁의 본진을 노렸다. 스커지로 커세어의 숫자를 줄여주고 포톤캐논을 제압했다. 이어 앞마당 견제를 통해 프로브의 숫자를 줄여줬다.

한상봉은 다시 스커지를 조합해 권오혁의 앞마당을 노렸다. 권오혁은 이 공격을 막아내면서 꾸준히 커세어를 모았다. 이에 한상봉은 히드라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했다.

권오혁은 리버와 지상 병력으로 방어를 하면서 미네랄 멅까지 가져갔다. 때문에 한상봉은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고 12시 멀티를 가져가며 꾸준히 히드라리스크를 모았다.

한상봉은 히드라리스크 폭탄드롭으로 권오혁의 본진을 공격하며 러커를 조합했다. 그러면서 권오혁의 진출로를 장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권오혁은 드라군의 비율을 높이고 옵저버를 조합하며 진출을 시도했다.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면서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한상봉은 저글링을 조합하면서 하이브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권오혁은 리버와 아콘을 조합하면서 중앙으로 진출, 한상봉의 12시 멀티를 노렸다.

권오혁은 잘 조합된 병력을 이끌고 공격에 나섰다. 한상봉은 저글링, 히드라리스로 방어하려고 했지만 12시 멀티를 지켜내지 못했다.

저그의 12시 멀티를 밀어낸 권오혁은 다시 병력을 충원하면서 중앙을 장악하고 5시 멀티를 확보했다. 한상봉은 6시 멀티를 가져간 뒤 다시 병력을 생산해서 중앙을 빼앗으려고 노력했다.

권오혁은 주병력을 이동시켜 한상봉의 6시 멀티를 밀어냈다. 한상봉은 방어 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었고, 해처리도 지켜내지 못했다.

한상봉은 폭탄드롭을 통해 권오혁의 5시 멀티를 파괴했다. 이에 권오혁은 5시 멀티를 포기하고 한상봉의 12시 멀티를 파괴했다. 그러나 주력 병력을 모두 잃고 말았다.

5시 멀티가 파괴된 권오혁은 순식간에 자원이 모두 고갈되고 말았다. 때문에 권오혁은 중앙에 자리를 잡고 5시 멀티를 재건하면서 소수 병력으로 한상봉의 11시 멀티를 견제했다. 한상봉도 11시 외에 자원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한상봉은 모든 병력을 동원해 권오혁의 5시 멀티를 노렸다. 그러나 권오혁은 사이오닉 스톰과 다수의 병력으로 5시 멀티를 지켜냈다.

결국 권오혁은 한상봉의 12시 멀티를 밀어내고 자신의 5시 멀티를 지켜내면서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