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
◆ K조 2차전 이윤열 1 vs 2 정명훈
1경기 플라즈마 이윤열 패(테, 11시) vs 정명훈 승(테, 3시)
2경기 왕의귀환 이윤열 승(테, 1시) vs 정명훈 패(테, 5시)
3경기 안드로메다 이윤열 패(테, 7시) vs 정명훈 승(테, 11시)

SK텔레콤 정명훈이 탄탄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위메이드 이윤열을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명훈은 과감한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출발했고, 이윤열은 1팩 1스타포트를 선택했다. SCV 정찰로 상대의 체제를 확인한 이윤열의 선택은 드랍쉽 견제에 이은 멀티 추격.

이윤열은 시즈탱크 드랍으로 상대의 멀티 언덕을 점령하고 레이스를 추가해 견제하며 앞마당 멀티를 추격했다. 이에 정명훈은 별다른 피해 없이 상대 병력을 걷어내고 상대편 입구에 넓게 자리를 잡으며 조이기를 시도한 가운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정명훈은 생산되는 병력을 계속해서 공격에 활용하며 드랍쉽까지 추가한 가운데 맹공을 퍼부었고, 이윤열의 6시 섬 멀티를 파괴하면서 1시 멀티를 확보하고 승기를 잡았다.

정명훈의 플레이는 빠르면서도 탄탄했다. 주도권을 잡은 정명훈은 후속 병력까지 추가해 쉴 틈 없이 상대를 몰아쳤고, 상대의 앞마당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윤열은 황급히 생산된 병력에 다수 SCV까지 동원해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섰고 드랍쉽 1기로 견제에 나서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

결국 정명훈은 다수의 드랍쉽과 함께 강력한 병력의 힘을 앞세워 GG를 받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