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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정명훈, 현란한 벌처 견제로 박종수 꺾고 2차전 진출(3경기)

2008.08.24

▶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
◆ K조 1차전 박종수 1 vs 2 정명훈
1경기 플라즈마 박종수 패(프, 3시) vs 정명훈 승(테, 11시)
2경기 왕의귀환 박종수 승(프, 7시) vs 정명훈 패(테, 5시)
3경기 안드로메다 박종수 패(프, 7시) vs 정명훈 승(테, 1시)

정명훈(SK텔레콤)이 현란한 벌처 견제로 박종수(STX)를 꺾고 2차전에 진출했다.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두 선수는 빠르게 본진 내의 미네랄 멀티를 가져갔다. 하지만 그 이후의 대처는 다소 달랐다. 정명훈은 미사일 터렛을 아끼지 않으면서 방어를 하고 앞마당을 가져갔지만, 박종수는 다크템플러로 견제를 하면서 앞마당에 이어 9시 멀티까지 확보했다.

앞마당을 확보한 정명훈은 벌처 견제를 통해 박종수의 본진과 앞마당을 견제하며 적지 않은 숫자의 프로브를 잡아냈다. 견제와 동시에 상대의 체제도 완벽히 파악했다.

벌처 견제를 통해 박종수를 흔든 정명훈은 팩토리도 다수 늘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무리하게 아비터를 준비하던 박종수는 옵저버를 빠르게 확보하지 못하며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다.

박종수는 아비터 리콜을 통해서 시간을 벌려고 했다. 그러나 정명훈은 리콜을 매우 잘 막아냈고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진출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정명훈은 대규모 힘싸움에서 압승을 거둔 뒤 박종수의 멀티와 본진 지역을 파괴하고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