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강영훈 기자]지난 시즌 빠른 탈락 아쉽다
SK텔레콤의 정명훈이 MSL에 합류했다.
17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15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8조 경기에서 정명훈은 2경기에서 이스트로의 신상호를 상대로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낸 뒤 승자전에서는 위메이드의 이윤열을 강하게 압박해 GG를 받아내며 MSL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아레나 MSL에 이어 2시즌 연속 MSL 진출에 성공한 정명훈은 "너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지난 번에는 아쉽게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이기는 경기를 보여 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정명훈과의 일문일답
- 2시즌 연속 MSL진출인데
▲ 지난 번에는 아무 것도 보여 주지 못하고 져서 이번 MSL에서는 많이 보여 주고 싶다. 그 때는 너무 전략적으로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보여 주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 두 경기 모두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 줬다
▲ 아테나에서 확실히 테란이 좋은 것 같다. 초반 기습 전략에 당하지 않는다면 테란이 유리하게 할 수 있다.
승자전에서는 노배럭 더블 커맨드를 예상했다. 노배럭 더블이 아니었더라도 준비한 빌드가 있었다. 상대가 이윤열이었지만 같은 프로게이머인 이상 뒤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윤열 선수와는 스타리그에서도 같은 조에 있기 때문에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
- 이번 MSL에 임하는 목표는
▲ 8강에 가서 시드를 받는 것이 목표다. 일단 그걸 이루고 나서 더 높은 목표를 얘기하고 싶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연습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곧 다가올 스타리그에서도 꼭 올라가고 싶다.
kangzuck@fomos.co.kr
[서바이버]정명훈, "이번 시즌에는 이기는 경기 하고 싶다"
200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