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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STX컵]박재혁, 뚝심의 저글링-러커로 이재호 꺾으며 2킬(3세트)

2008.08.16

▶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8 플레이오프
◆ MBC게임 1 vs 2 SK텔레콤
1세트 콜로세움 김동현 승(저, 5시) vs 전상욱 패(테, 1시)
2세트 아테나 김동현 패(저, 9시) vs 박재혁 승(저, 6시)
3세트 블루스톰  이재호 패(테, 7시) vs 박재혁 승(저, 1시)

블루스톰은 나에게 맡겨라!

SK텔레콤의 박재혁이 블루스톰에서 MBC게임의 이재호를 상대로 멋진 경기력으로 2킬을 기록했다.

초반 박재혁은 스포닝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는 안정적인 빌드를 택했고 이재호는 1배럭으로 입구를 막고 아카데미를 건설하며 페이크성 2배럭을 건설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페이크를 보여준 쪽은 오히려 박재혁이었다. 이재호의 러시를 대비해 앞마당에 성큰방어를 갖춘 뒤 스파이어를 올린 박재혁은  테란이 2해처리 뮤탈리스크를 대비해 병력을 빼고 터렛을 건설하자 본진에 해처리를 2개나 추가건설하며 저글링-러커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재호는 사이언스 퍼실리티까지 본진 자원으로 테크를 올리며 뒤늦게 앞마당을 가져가는 모습. 이후 박재혁은 추가멀티보다는 병력생산에 집중하며 대규모의 저글링-러커로 센터를 장악하며 저그의 한방러시를 준비했다. 결국 박재혁의 뚝심있는 저글링-러커 부대는 이재호가 수비태세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앞마당까지 피해를 입히며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재호는 계속해서 파이어뱃과 탱크를 추가하며 막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고 계속되는 수비에 본진자원이 바닥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3시 멀티를 늦었지만 안정적으로 확보한 박재혁은 결국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까지 갖추며 마지막 러시를 감행, 이재호에게 GG를 받아낼 수 있었다.

이로써 박재혁은 2킬을 기록하며 SK텔레콤은 2:1로 앞서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