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오광순 기자]나는 팀배틀 방식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팬들에게 팀배틀 방식의 짜릿한 묘미를 선사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마지막 대장으로 출전해 역전승을 일궈낸 것. 마지막 7경기도 역전승이었기 때문에 짜릿함은 두배였다.
12일 오후 2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8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은 4:3으로 삼성전자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도재욱의 활약은 눈부쳤다. 같은 팀의 김택용-박재혁-고인규(이상 SK텔레콤)가 인간본좌 김동건(삼성전자)에게 연달아 무너진 위기의 상황에 출전해 3명의 선수를 연달아 격파하며 경기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김동건과의 5세트 콜로세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도재욱은 6세트 아테나에서 이성은(삼성전자)을 꺾은 뒤, 7세트 블루스톰에서는 허영무(삼성전자)를 제압하며 경기를 끝냈다. 특히, 허영무와의 대결에서 도재욱은 미네랄 멀티를 한 차례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믿기 힘든 생산력을 자랑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동영상]경남 STX컵 준PO SK텔레콤 도재욱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