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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김택용, 더 가다듬고 난 뒤 목표를 밝히겠다.

2008.08.08

[포모스=강영훈 기자]휴가 기간이지만 연습에 바쁜 상태



역시 김택용! 6시즌 연속 MSL진출!

7일 문래동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15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2조 경기에서 SK텔레콤의 김택용은 이스트로의 신예 신대근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한  뒤 CJ의 주현준을 만나 엘리전끝에 패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지만 결국 위메이드 전태양을 제압하며 MSL진출에 성공했다.

휴가 기간에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김택용은 앞으로 한두달 가량 더욱 연습에 매달릴 예정이라며 "확실하게 회복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각오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택용과의 일문일답.

- 6시즌 연속 MSL진출인데
▲ 우선 자라나는 새싹인 전태양 선수를 너무 몰아 붙인 것 같아서 미안하다. 주현준 선수를 이겼어야 하는데 좀 아쉽다. 첫 경기랑 승자전 연습만 해서 블루스톰은 따로 준비를 못했지만 블루스톰에서는 수천게임을 해 본 상태라서 알고 있는 빌드 중 하나를 정해서 썼다. MSL진출에 관해서는 그렇게 기쁘다는 생각보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는 생각이다.

- 이스트로에서 드라군-리버 빌드가 좋았는데
▲ 아테나가 저그에게 굉장히 좋은 맵이다. 연습하면서도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배틀넷에 들어가서 송병구 선수에게 물어봐서 알게 된 빌드다. 연습해 보니 승률도 좋고 해서 오늘 사용하면 이길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 프로리그 패배 후 오랜만의 승리인데
▲ 아직까지도 그 여파가 있다. 지금도 컨디션을 다듬는 상태다.

- 승자전에서 엘리전까지 갔는데
▲ 상대의 2팩토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어서 많이 당황했다. 막바지에서 드라군 컨트롤이 많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 전태양을 평가해 본다면
▲ 예전에 블루스톰에서 연습경기를 한번 해본 적이 있다. 그 때 잘한다고 느꼈고 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알고 있다.

- 이번 MSL에 임하는 각오는
▲ 아직 준비기간이 많으니까 한두달 가량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승리를 거뒀을 때 구체적인 목표와 각오가 생길 것 같다. 현재로서는 쉽게 정하기가 힘들다.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 지금 휴가 기간이라서 숙소에는 팀원들이 별로 없다. 연습생들 예선 도와주고 WCG 연습 등으로 쉴 시간 거의 없이 연습하고 있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금은 특별히 할 말이 없습니다.(웃음)

kangzuck@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