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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대표선발]도재욱, 손석희 돌풍 2:0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2-2경기)

2008.08.07

▶ WCG 2008 대한민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16강 1-1경기 블루스톰 도재욱 승(프, 7시) vs 손석희 패(프, 1시)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100분 토스’ 손석희의 돌풍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선택했고, 이후에도 별다른 교전 없이 템플러 테크트리까지 확보한 가운데 도재욱은 정찰에서 한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석희는 다크템플러와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견제에 나섰지만 도재욱은 빠른 반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했고, 오히려 상대 멀티에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피해를 입히며 9시 멀티까지 확보하고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도재욱은 다수 병력을 앞세워 3시 멀티 추가를 준비하는 상대 진영에 공격을 감행했지만, 손석희는 절묘한 사이오닉 스톰 활용으로 방어에 성공하고 멀티를 확보하며 추격에 나섰다.

승부는 기본기와 운영 능력의 차이에서 기울었다. 손석희는 하이템플러 드랍과 함께 역공에 나서며 역전을 노렸지만 도재욱은 11시 멀티를 확보한 가운데 다시 한번 빠른 반응으로 프로브 피해를 줄였고, 다수 질럿이 상대 본진에 난입하며 12시 멀티까지 확보하고 승기를 잡았다.

뒤진 손석희는 중앙 지역에 파일런과 엄청난 수의 캐논을 소환하고 맵을 좌우로 나눠 절반 싸움으로 유도했고, 도재욱은 다크템플러와 질럿 드랍으로 상대의 본진과 멀티를 견제하며 아비터를 마무리 카드로 준비했다.

도재욱은 다양한 유닛을 계속해서 드랍해 상대 본진을 완파 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아비터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도 전에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재욱은 8강에서 ‘폭군’ 이제동(르까프)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