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이혜린 기자]처음 올라왔으니까 떨어지지 않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31일,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15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8조 경기에서 권오혁(SK텔레콤)이 서바이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권오혁과의 일문일답.
- 처음으로 개인리그 예선을 통과했다
▲ 그냥 좋다. 프로리그에서 처음 승리했을 때에 버금갈 정도로 기분이 좋다. 그 당시 세리머니 할 때도 뛰어다니고 했는데 그 만큼 기쁘다.
-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 결승전에서 만난 박세정 선수와의 경기가 힘들었다. 내용 상으로는 어려운 것이 없었는데 없던 긴장감이 생겨서 마인드 컨트롤에 주력했다.
- 팀플전에 주로 출전했는데
▲ 팀플전 선수들도 개인전 선수들의 연습을 도와주다 보니 기본 개념은 갖추고 있고, 동생들에게 좋은 빌드나 전략을 배우기도 하기 때문에 연습할 때 크게 어렵지 않았다.
- 같은 팀에서 개인전에 오르는 선수들이 많았다
▲ 그 동안은 괜히 내 자신이 바보 같고, 형 몫을 못 한 것 같아 동생들에게 미안했다. 상욱이나 재혁이도 나 만은 꼭 통과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오늘 이겼으니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다.
- 본선에서 겨루고 싶은 선수가 있나
▲ 저그전 보다는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에 자신있는 편인데 (도)재욱이, (김)택용이, (박)대경이와 연습 하다 보면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세 종족전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누굴 만나도 이기고 싶다.
- 본선에 올라간 각오는
▲ 처음 올라왔으니까 떨어지지 않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rynnn@fomos.co.kr
▶ 15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8조
◆ 8강
박세정(프) 부전승
문지훈(테) 2 vs 0 한영운(저)
권오혁(프) 2 vs 0 장지수(저)
박준우(저) 0 vs 2 임기홍(테)
◆ 4강
박세정(프) 2 vs 0 문지훈(테)
권오혁(프) 2 vs 0 임기홍(테)
◆ 결승
박세정(프) 0 vs 2 권오혁(프)
[서바이버 예선]8조 권오혁, 누굴 만나도 이기고 싶다
200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