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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결승]프로토스, 8시즌-981일만에 스타리그 정상 탈환할까?

2008.07.11

[포모스=심현 기자]So1 오영종 우승 이후 2년 8개월 8일만에 정상 도전



프로토스가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을 앞세워 8시즌 만에 스타리그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도재욱은 ‘투신’ 박성준(STX)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지금까지 스타리그에서 총 10시즌, 12명(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전 결승 2회 포함)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프로토스는 우승 6회, 준우승 6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은 우승 11회, 준우승 7회의 테란에는 못 미치지만, 우승 5회, 준우승 11회의 저그에게는 앞선 기록이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현재 2년 8개월 동안 결승전에서 조연에 머물며 우승에 목마른 상황이다.

프로토스는 프리챌배 김동수(은퇴)의 우승을 시작으로 2001 스카이배 김동수, 스카이 2002 박정석(KTF, 당시 한빛), 마이큐브 박용욱(SK텔레콤 코치, 당시 동양), NHN 한게임 강민(KTF, 당시 슈마) 등 5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리그 최강 종족으로 군림해왔었다.

그러나 프로토스는 지난 2005년 11월 5일 So1 스타리그에서 오영종(르까프, 당시 플러스)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8시즌 동안 저그와 테란에게 번번이 무릎 꿇으며 스타리그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VER 스타리그 2007,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 이어 EVER 스타리그 2008까지 3시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 프로토스는 도재욱을 내세워 스타리그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도재욱이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프로토스는 981일, 2년 8개월 8일 만에 스타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하게 되고, 도재욱은 김동수, 박정석, 박용욱, 강민, 오영종의 뒤를 이어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6번째 프로토스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프로토스 출전일지
◆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2000년 11월 1일
김동수 3 vs 0 봉준구 - 프로토스 우승
◆ 2001 스카이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2001년 12월 28일
김동수 3 vs 2 임요환 - 프로토스 우승
◆ 스카이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 2002년 10월 12일
박정석 3 vs 1 임요환 - 프로토스 우승
◆ 마이큐브 스타리그 - 2003년 11월 9일
박용욱 3 vs 1 강민 - 프로토스 우승, 준우승
◆ NHN 한게임 스타리그 - 2004년 3월 21일
강민 3 vs 1 전태규 - 프로토스 우승, 준우승
◆ 질레트 스타리그 - 2004년 8월 1일
박정석 1 vs 3 박성준 - 프로토스 준우승
◆ So1 스타리그 - 2005년 11월 5일
오영종 3 vs 2 임요환 - 프로토스 우승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 2006년 11월 18일
오영종 2 vs 3 이윤열 - 프로토스 준우승
◆ EVER 스타리그 2007 - 2007년 12월 22일
송병구 1 vs 3 이제동 - 프로토스 준우승
◆ 박카스 스타리그 2008 - 2008년 3월 15일
송병구 0 vs 3 이영호 - 프로토스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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