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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결승]프로토스, 스타리그 최초 저그 꺾고 우승 도전

2008.07.11

[포모스=심현 기자]프리챌배 김동수 우승 당시 한 경기는 프로토스로 플레이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이끄는 프로토스가 스타리그 9년, 25시즌 만에 최초로 결승전에서 저그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다.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도재욱은 ‘투신’ 박성준(STX)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가 결승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지난 2000년 11월 1일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김동수(은퇴)가 봉준구(은퇴)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당시 결승전에서 봉준구는 2경기를 맵 밸런스 문제로 자신의 주종족인 저그가 아닌 프로토스로 플레이 했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저그를 완벽하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한번도 없다.

프로토스는 이후 2004년 8월 1일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박정석(KTF)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박성준이 저그 최초의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조연에 머물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12월 22일 EVER 스타리그 2007에서 송병구(삼성전자)는 ‘파괴신’ 이제동(르까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번번히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따라서, 도재욱이 이번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프로토스는 9년 스타리그 역사상 25시즌 만에 최초로 프로토스가 저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 역대 스타리그 저그 vs 프로토스 결승전 결과
◆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2000년 11월 1일
봉준구 0 vs 3 김동수(봉준구, 2경기 프로토스로 플레이)
◆ 질레트 스타리그 - 2004년 8월 1일
박성준 3 vs 1 박정석(박성준, 저그 최초 스타리그 우승)
◆ EVER 스타리그 2007 - 2007년 12월 22일
이제동 3 vs 1 송병구
◆ EVER 스타리그 2008 - 2008년 7월 12일
박성준 ? vs ? 도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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