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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규 vs 변형태, 테테전 최다 연승 신기록 맞대결

2008.07.08

[포모스=심현 기자]고인규 11연승 도전에 변형태 10연승 지키기 나서



테테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두 명의 선수가 신기록 문턱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8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4경기 SK텔레콤과 CJ의 4세트에서는 고인규(SK텔레콤)와 변형태(CJ)가 격돌한다.

고인규는 지난 2월 14일 14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민찬기(MBC게임)를 상대로 거둔 이후 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2주차 4경기 MBC게임전 1세트에서 민찬기에게 승리할 때까지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공식경기 테테전 10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날 고인규가 기록한 테테전 10연승은 변형태가 지난 2006년 12월 22일부터 2007년 3월 7일까지 기록한 공식경기 테테전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변형태와 고인규의 대결은 전통의 테테전 강자에 신흥 테테전 강자가 도전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변형태는 테테전 최다 연승인 10연승 외에도 두 차례의 7연승을 기록하며 이윤열(위메이드)의 뒤를 잇는 테테전 강자이고, 고인규는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해 10연승에 성공하며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11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고인규는 “테테전은 항상 자신 있었고 신기록 달성도 자신 있다. 변형태 선수가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에 나올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연승 신기록이 아닌 1승이라고 생각하고 부담 없이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연승 타이기록을 지켜야 하는 변형태는 “사실 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다. 하지만 테테전 연승 기록에 내 기록이 3개나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니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록을 지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기록도 지키고 팀의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ovesh73@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