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김경현 기자]온게임넷, 5연속 3:0 승리 가능할까?
나름의 목표를 가진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 팀은 광안리 결승전 직행을 노리고 있고 또 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각자 가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절대 패배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6일 오후 2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1경기는 2위 SK텔레콤과 4위 온게임넷의 대결이다.
2위 SK텔레콤은 14승 6패 득실차 16을 기록하며 선두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득실차에서만 1점이 뒤진 상태에서 광안리 직행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워낙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광안리 직행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선두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온게임넷 역시 마찬가지의 입장이다. 현재 12승 8패 득실차 8을 기록하면서 4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5위 STX, 6위 르까프 역시 12승 8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
서로에게 쉽지 않은 대결이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이유가 확실하고 패배하면 각자 가지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양 팀은 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들을 기용하면서 필승을 다짐한 모습이다.
SK텔레콤은 1세트 블루스톰과 4세트 콜로세움에 프로토스 투 톱인 김택용과 도재욱을 출전시켰다. 김택용은 신상문과 대결을 펼치고 도재욱은 이승훈과 맞붙는다. 도재욱은 이승훈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프로토스전 11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김택용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4월 12일 KTF 이영호와의 에이스결정전 이후 두번째로 테란과 맞붙게 된다.
파죽의 4연속 3:0 승리를 따낸 온게임넷은 완승 행진에 가장 어려운 고비를 만났다. 하지만 1세트 블루스톰에서 신상문이 김택용만 제압해 준다면 또 다시 3:0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 2세트 안드로메다에 출전하는 박찬수는 박재혁과 맞붙고 3세트 헌터스에 출전하는 박명수/전태규는 권오혁/윤종민과 맞붙는다.
2, 3세트에 에이스를 기용한 온게임넷은 신상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세트에서 신상문이 패배한다면 도재욱이 버티고 있는 4세트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를 펼쳐야만 한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1경기
◆ SK텔레콘 vs 온게임넷
1세트 블루스톰 김택용(프) vs 신상문(테)
2세트 안드로메다 박재혁(저) vs 박찬수(저)
3세트 헌터스 권오혁/윤종민(프/저) vs 박명수/전태규(저/프)
4세트 콜로세움 도재욱(프) vs 이승훈(프)
5세트 오델로
jupiter@fomos.co.kr
정면대결! 광안리 노리는 SK텔레콤 vs PS 노리는 온게임넷
200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