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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윤종민/권오혁, 무조건 광안리 직행이다.

2008.06.28

[포모스=이정한 기자]남은 경기 모두 승리해서 광안리 가겠다.



28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2주차 1경기 3세트에 출전한 윤종민/권오혁(SK텔레콤)이 최가람/노영훈(르까프)을 잡고 팀 승리를 확정했다.

9드론 트윈 해처리로 최가람보다 많은 라바를 확보한 윤종민은 권오혁이 질럿으로 상대 저글링을 줄여놓은 틈을 이용, 스포닝풀을 파괴해 성큰콜로니 건설을 저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노영훈의 역러시를 잘 막아낸 SK텔레콤은 최가람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윤종민/권오혁과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 한마디
▲ 윤종민=나도 연패고 팀도 팀플전 연패 중이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연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는 연패하고 싶지 않다.
▲ 권오혁=처음에는 팀플전을 하면서 많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벌써 6승을 했다. 지금 이 좋은 분위기 계속 이어가서 MBC게임전에서도 승리하고 싶다. 요즘 게임이 잘 되는 것 같다.

- 오늘 빌드 선택이 좋았는데
▲ 윤종민=5시 지역이 러시 거리가 멀어 9드론을 막기가 수월하다. 그래서 이 위치에서만 가능한 빌드오더이다. 상대보다 라바를 많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빌드다.

- 오늘 경기 컨셉트가 질럿 공격 이후 저글링 러시였는지
▲ 권오혁=오늘 전략은 그냥 장기전으로 가는 운영이었다. 종민이가 빌드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운영을 하는 것인데 상대가 성큰을 건설했다 취소하는 플레이를 하더라. 상대 저그가 성큰을 지으면 공격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성큰을 건설했다가 취소하길래 공격을 한 것이다.

- 팀 전력이 대체적으로 상승된 것 같은데
▲ 윤종민=내가 생각할 때는 개인전은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은데 팀플전은 조금 기세가 떨어진 것 같다. 손도 느려지고 생각하는 것도 둔해져서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권오혁=위에 종민이가 말한 것이 나 때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다음 상대는 MBC게임인데
▲ 윤종민=MBC게임전을 이기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MBC게임전 다른 경기보다 더 열심히, 두 경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연습해서 꼭 이기겠다.
▲ 권오혁=지금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꼭 이겨야 할 것 같다. 광안리 직행을 위해서는 득실차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멈출 수 없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윤종민=(도)재욱이 결승은 우리가 프로리그 결승 직행을 해야 보러 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원더걸스 보러 가도록 하겠다.
▲ 권오혁=어제 재욱이가 인터뷰에서 나를 결승전에 안 데려간다고 하더라. 재욱이가 나와 같은 방을 쓰는데 재욱이가 잠버릇이 좋지 않다. 지금 그 사진을 내가 찍어놨으니 날 안 데려가면 그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이)승석이/(박)대경이가 요즘 좋지 않았는데 힘 내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leole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