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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vs 르까프, 소중한 1승 추가할 팀은 어디?

2008.06.28

[포모스=이혜린 기자]양 팀 모두 1위 삼성전자와 1승 차이



단독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하기 위한 두 팀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28일 오후 2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2주차 1경기 SK텔레콤 vs 르까프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24일 삼성전자와의 대결에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둔 SK텔레콤은 르까프까지 잡고 삼성전자의 선두자리까지 위협할 태세다. 르까프는 같은 날 STX에게 1:3으로 패배했기 때문에 SK텔레콤에게도 패배한다면 광안리 직행의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르까프는 모두 12승 6패로 나란히 2, 3위를 지키고 있다. 1위 삼성전자는 13승 6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하는 팀은 단독 1위 자리를 강하게 위협할 수 있다. 하지만 3:0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득실차에서 삼성전자를 이기지 못해 당장 1위 자리를 빼앗을 수는 없다.

가장 먼저 1세트 안드로메다에 모습을 드러낼 SK텔레콤 김택용 vs 르까프 이제동의 경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이제동이 3:1로 앞서는 상황. 특히 최근 아레나 MSL 2008 32강 경기에서 이제동에게 2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김택용에게는 이번 대결이 설욕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출전하는 SK텔레콤 고인규는 르까프의 신흥 테란 강자 손주흥과 맞붙는다. 현란한 레이스 컨트롤을 선보이며 특유의 스타일과 센스를 뽐냈던 손주흥이 주로 정석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고인규를 맞이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3세트 팀플전에 권오혁/윤종민을 내세운 SK텔레콤에 맞서 르까프에서는 노영훈/최가람 조합을 출전시킨다. 주로 김경모와 짝을 이뤄 출전했던 노영훈이 최가람과 호흡을 맞추는 점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블루스톰에서 4세트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은 박재혁과 박지수.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박지수와 SK텔레콤의 저그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박재혁의 경기 또한 기대된다. 하지만 박재혁은 올 시즌 KTF 이영호, MBC게임 염보성 등 테란을 상대로 전패를 기록하고 있고 박지수는 대 저그전의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2주차 1경기
◆ SK텔레콤 vs 르까프
1세트 안드로메다 김택용(프) vs 이제동(저)
2세트 오델로 고인규(테) vs 손주흥(테)
3세트 헌터 권오혁/윤종민(프/저) vs 노영훈/최가람(프/저)
4세트 블루스톰 박재혁(저) vs 박지수(테)
5세트 콜로세움 에이스 결정전

rynn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