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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재욱, 공식경기 프로토스전 10연승 신기록 달성(1세트)

2008.06.25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1주차 4경기
◆ SK텔레콤 1 vs 0 삼성전자
1세트 콜로세움 도재욱 승(프, 1시) vs 허영무 패(프, 5시)

SK텔레콤 도재욱이 완벽한 프로토스전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삼성전자 허영무를 물리쳤다.

두 선수는 나란히 1게이트 사업 드라군 이후 멀티와 옵저버를 확보하고 게이트를 추가하며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멀티는 도재욱이, 게이트 추가는 허영무가 조금 빨랐다.

도재욱은 템플러 테크트리를 준비하고 4게이트에서 질럿-드라군을 꾸준히 모으며 본격적인 승부에 대비했고, 허영무는 리버를 준비하며 전략을 이어갔다.

리버를 확보한 허영무는 선공에 나섰지만, 도재욱은 가볍게 셔틀-리버를 막아내고 방어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도재욱은 게이트를 6개로 늘리는 가운데 추가 멀티까지 확보했고, 하이템플러를 동반한 엄청난 물량을 갖추며 승기를 잡았다.

허영무는 멀티를 따라가고 다크템플러 견제로 추격에 나섰지만, 도재욱은 또 다시 가볍게 방어에 성공한 뒤 다수 병력의 역공으로 상대의 병력을 제압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도재욱은 생산되는 병력을 계속해서 공격 병력에 합류해 맹공을 퍼부었고, 결국 허영무는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도재욱은 이번 시즌 개인전 11승째를 기록했고, 공식경기 프로토스전 10연승으로 지난 2006년 6월 22일 KTF 강민이 달성한 9연승을 2년 만에 깨고 새로운 최다 연승 수립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