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모스=심현 기자]탄탄한 운영과 압도적인 물량으로 김구현 격파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1주차 1경기
◆ SK텔레콤 2 vs 0 STX
2세트 콜로세움 도재욱 승(프, 11시) vs 김구현 패(프, 1시)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탄탄한 운영과 압도적인 물량으로 STX 김구현을 물리쳤다.
도재욱은 1게이트 드라군 사업 이후 2게이트로 출발했고, 김구현은 질럿-프로브 압박에 나서며 2게이트 사업 드라군을 준비한 가운데 멀티는 김구현이 한발 빠르게 확보하는 모습.
김구현은 다수 게이트를 빨리 확보한 가운데 리버를 추가하며 한방 공격을 준비했고, 도재욱은 추가 멀티를 확보하면서 일단 자원에 집중하며 선택이 엇갈렸다.
다수 병력을 확보한 김구현은 입구 압박과 셔틀 리버를 동시에 활용하며 본격적인 공격에 나서며 추가 멀티를 확보했다. 하지만 도재욱은 다수 게이트에서 폭발하는 물량과 안정적인 방어로 피해를 입지 않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방어에 성공한 도재욱은 다수 병력을 앞세워 상대의 추가 멀티의 프로브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고 멀티를 추가했지만, 김구현은 리버와 아콘의 지원과 함께 대규모 중앙 교전의 승리를 바탕으로 멀티를 확보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균형은 한발 빠른 운영과 견제로 인해 기울었다. 도재욱은 계속해서 멀티를 빠르게 확보하는 가운데 하이템플러 견제로 상대의 프로브를 잡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마무리는 도재욱의 장기인 생산력. 도재욱은 폭발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소수 병력으로는 멀티 견제에 나서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도재욱은 후속 병력으로 상대 멀티를 파괴하고 병력 싸움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더욱 벌렸고, 상대의 멀티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도재욱은 프로토스전 공식경기 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시즌 개인전 10승째를 기록했고, SK텔레콤은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를 지켰다.
lovesh73@fomos.co.kr
[신한은행]도재욱, 프로토스전 9연승 기록하며 SK텔레콤 2:0(2세트)
2008.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