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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도재욱, 2연승으로 박영민 꺾고 스타리그 첫 4강 진출(2경기)

2008.06.21

▶ EVER 스타리그 2008 8강 2주차
B조 2경기 오델로 도재욱 승(프, 5시) vs 박영민 패(프, 11시)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대규모 한방 전투의 이익을 끝까지 지키며 CJ 박영민을 물리쳤다.

두 선수는 소환 건물의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2게이트 사업 드라군 이후 셔틀과 옵저버를 준비하는 가운데 리버를 추가하며 똑같이 출발했다.

박영민은 한발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준비하고 진출에 나서며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도재욱은 방어에 집중하고 앞마당 넥서스를 소환한 가운데 리버를 동반한 병력으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승부는 대규모 병력간의 한방 전투의 결과로 갈렸다. 도재욱은 앞선 컨트롤과 박영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상대의 리버를 모두 잡아내는 효과를 거뒀고, 여세를 몰아 상대의 앞마당 멀티까지 진격에 성공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도재욱은 상대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했고, 후속 병력을 추가해 넥서스 소환을 저지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영민은 앞마당 넥서스도 포기하고 병력을 모아 역전을 노렸지만, 도재욱은 압도적인 병력의 우위를 앞세워 상대 병력을 모두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도재욱은 깔끔한 2연승으로 개인 통산 첫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8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도재욱은 4강 A조에서 8강 A조에서 이영호(KTF)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박찬수(온게임넷)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