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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전상욱, 남승현 꺾고 개인전 10승째(1세트)

2008.06.17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0주차 3경기
◆ SK텔레콤 1 vs 0 이스트로
1세트 오델로 전상욱 승(테, 1시) vs 남승현 패(테, 11시)

전상욱(SK텔레콤)이 장기전 끝에 남승현(이스트로)을 꺾고 개인전 10승째를 거뒀다.

두 선수는 모두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시도했고 입구에 벙커를 건설했다. 하지만 이후의 체제는 다소 달랐다.

전상욱은 1팩토리 이후 스타포트를 건설한 뒤 팩토리를 늘려 시즈탱크 드롭으로 남승현의 앞마당 언덕을 장악했다. 잠시 앞마당이 마비되었던 남승현은 골리앗과 드롭십을 생산해 이 공격을 잘 막아냈다. 전상욱의 레이스와 드롭십까지 잡아내며 큰 이득을 거뒀다.

이 공격을 잘 막아낸 남승현은 중앙에 자리를 잡았고 전상욱은 추가 멀티를 빠르게 확보했다. 남승현 역시 9시 가스 멀티를 가져갔고 드롭십을 2기 확보했다.

전상욱은 남승현의 드롭에 대비해 본진에 아낌없이 미사일 터렛을 건설하고 레이스 1기를 활용했다. 이에 남승현은 무리해서 드롭을 하지 않았고 전상욱은 5시 멀티를 가져가며 자원적인 면에서 조금씩 앞서 나갔다.

드롭십 3기를 생산한 남승현은 전상욱의 5시 멀티를 발견하고 커맨드센터를 파괴했다. 그러자 전상욱은 중앙을 가로질러 남승현의 9시 멀티 쪽으로 서서히 전진하기 시작했다.

7시 방향을 향해 중앙을 가로지른 전상욱은 드롭십으로 남승현의 7시 스타팅 포인트 멀티를 노렸다. 남승현도 다수의 드롭십을 이용해 방어를 했지만 병력 충원 속도는 전상욱이 빨랐다. 하지만 7시 스타팅 포인트를 내주지는 않았다.

7시 멀티를 공격함과 동시에 전상욱은 중앙에 배치된 병력을 전진시켜 남승현의 9시 가스 멀티를 압박했다. 남승현은 방어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전상욱은 상대의 7시 멀티를 몇 차례 더 압박한 뒤 남승현의 5시 멀티도 파괴했다. 그리고 과감히 6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갔다. 이에 남승현은 주저 없이 대규모 드롭을 시도했지만 전상욱은 이 공격을 매우 잘 막았고 레이스를 이용해 상대의 드롭십을 모두 잡아냈다.

이후 전상욱은 남승현의 멀티를 거의 다 마비시킨 뒤 탄탄한 방어로 자신의 영역을 지켜냈으며 배틀크루저까지 생산했다. 결국 남승현은 배틀크루저를 보자마자 GG를 선언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