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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도재욱, 엄청난 생산력으로 역전승 거둬(2경기)

2008.06.15

▶ EVER 스타리그 2008 8강 1회차
2경기 화랑도 도재욱 승(프, 5시) vs 박영민 패(프, 11시)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괴물같은 생산력으로 박영민(CJ)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박영민은 초반 전략을 시도했다. 도재욱의 앞마당 지역에 1게이트웨이를 건설했고 매너파일런까지 시도했다. 도재욱은 질럿을 생산해 박영민의 질럿 견제를 잘 막아냈다. 박영민은 상대의 프로브만 집중적으로 노렸다.

질럿 견제로 상대에게 약간의 피해를 입힌 박영민은 본진에 게이트웨이를 건설하고 드라군 생산을 준비했다. 도재욱 역시 박영민의 공격을 막고 상대의 전진 게이트웨이를 파괴하며 드라군 생산을 준비했다.

박영민의 전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도재욱의 질럿 1기 찌르기를 잘 막아낸 박영민은 7시 지역에 아둔과 게이트웨이 그리고 템플러 아카이브까지 건설했다. 도재욱은 앞마당을 가져가며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건설했지만 상대적으로 타이밍이 다소 늦었다.

다크템플러 2기를 생산한 박영민은 도재욱의 본진, 앞마당의 프로브들을 잡아냈다. 도재욱은 프로브 피해를 입었지만 옵저버를 생산해 다크템플러 공격을 잘 막았다. 동시에 박영민은 앞마당을 활성화시키며 병력을 모았다.

박영민은 추가 멀티를 더욱 빨리가며 병력을 모았다. 이에 도재욱은 추가 멀티 타이밍을 늦추고 다크템플러 드롭으로 박영민의 본진을 견제하며 정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박영민은 견제도 잘 막았고 물량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때문에 도재욱의 병력을 잘 막아냈고 곧바로 역습까지 성공시켰다. 도재욱은 병력의 열세를 겨우 이겨냈지만 이미 불리해진 상황이었다.

박영민의 공격을 이겨낸 도재욱은 한숨을 돌리며 특유의 생산력으로 병력 상황을 비슷하게 맞췄다. 중앙 교전에서도 밀리지 않았으며 상대의 9시 멀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반면 도재욱은 3시 멀티를 안전하게 활성화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도재욱은 하이템플러 드롭으로 박영민의 프로브들을 다수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박영민은 다시 병력을 모아 중앙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영민은 힘을 모아 도재욱의 2시 멀티를 파괴했다. 하지만 도재욱은 이미 7시 멀티를 활성화시킨 상태였고 2시 멀티를 내준 대신 상대의 병력을 상당수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결국 도재욱은 압도적인 물량으로 박영민의 추가 멀티 지역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