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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재욱, 이영호 제압하고 공식경기 10연승(4세트)

2008.05.27

[포모스=김경현 기자]이영호 프로토스전 12연승 종료, 승부는 에결로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 4경기
◆ SK텔레콤 2 vs 2 KTF
4세트 콜로세움 도재욱 승(프, 11시) vs 이영호 패(테, 5시)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프로토스전 12연승을 달리고 있던 최종병기 이영호(KTF)를 꺾고 승부를 에이스결정전으로 몰고 갔다.

최고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두 선수의 초반 빌드는 예사롭지 않았다. 도재욱이 노게이트웨이 더블넥서스를 시도하자 이영호 역시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구사했다.

앞마당을 확보한 도재욱은 빠르게 스타게이트를 건설해 캐리어로의 체제 변환을 준비했다. 이영호는 이를 다 알고 있는 듯 빠르게 2아머리를 건설해 골리앗을 추가하고 추가 멀티를 준비했다.

캐리어 2기를 생산한 도재욱은 곧바로 진출해 이영호의 멀티 지역을 견제했다. 이영호는 벌처로 중앙에 스파이더 마인을 매설했고 골리앗을 생산했지만 아직 사업이 되지 않아 캐리어에 다소 흔들렸다.

캐리어 4기가 되자 도재욱은 사업이 되지 않은 골리앗들을 잡아내며 드라군을 동원해 이영호의 추가 멀티를 마비시켰다. 이영호는 골리앗의 사업을 완료하며 팩토리 지역에서 방어를 하며 버텼다.

도재욱은 드라군까지 다수 조합하며 강력한 공격을 준비했다. 이에 이영호는 골리앗으로 방어를 하며 시즈탱크의 숫자도 유지했다. 그러자 도재욱은 발업 질럿까지 조합했다.

이영호는 시즈탱크와 골리앗으로 서서히 전진하며 도재욱의 병력을 밀어내려고 했다. 골리앗으로 캐리어의 인터셉터를 잡아내며 시즈탱크를 전진시켜 숨통을 틔웠다. 도재욱은 이영호의 추가 멀티 커맨드센터를 파괴하고 병력을 후퇴시켰고 미네랄 멀티를 확보했다.

발업 질럿을 다수 조합한 도재욱은 강력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영호의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에 하이템플러를 조합했고 이영호는 중앙으로 진출을 시도하며 추가 멀티를 다시 확보했다.

하이템플러를 조합한 도재욱은 중앙 교전에서 이득을 거두고 다시 발업 질럿을 조합해 공격을 감행했다. 이영호는 사이오닉 스톰에 큰 피해를 입고 갑자기 병력의 양이 적어지자 속절없이 밀리고 말았다.

결국 도재욱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량을 폭발시키며 이영호의 본진을 장악하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도재욱은 공식경기 10연승, 테란전 6연승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올 시즌 개인전 3패째를 당했다.

jupiter@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