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이정한 기자]르까프, 1패 추가하며 6위로 추락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 1경기에서 SK텔레콤이 르까프를 3대0으로 잡아내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SK텔레콤의 최연성 코치의 결혼식을 1시간 30분 앞두고 펼쳐진 1세트, 전상욱이 1팩토리-1스타포트에서 생산한 시즈탱크-레이스로 구성훈의 팩토리를 장악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 펼쳐진 2세트, 노배럭-더블커맨드로 기분 좋게 출발한 고인규는 1시 몰래 멀티와 7시 드롭 공격의 이득을 챙기며 박지수를 격파했다.

SK텔레콤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펼쳐진 3세트, 권오혁/윤종민이 팀 승리를 확정했다. 윤종민//권오혁은 초반 상대에게서 빈틈을 발견하지 못하자 중앙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켜 대규모 교전을 준비했다. 르까프는 손찬웅이 상대 프로토스보다 게이트를 다수 확보하는 등 병력 생산에서 우위를 점한 듯 보였으나 실상 전투에서는 프로토스간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 결국 권오혁/윤종민은 중앙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8승 3패 득실차 11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르까프는 1패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6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한편 SK텔레콤은 최연성 코치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e스포츠 기자단의 동의를 얻고 인터뷰를 생략한 채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 1경기
◆ 르까프 0 vs 3 SK텔레콤
1세트 폭풍의언덕 구성훈 패(테, 7시) vs 전상욱 승(테, 1시)
2세트 오델로 박지수 패(테, 5시) vs 고인규 승(테, 11시)
3세트 한니발 김정환/손찬웅 패(저, 6시/프, 12시) vs 권오혁/윤종민 승(프, 8시/저,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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