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SK텔레콤, 르까프 잡아내고 1위 자리 지킬까?

2008.05.24

[포모스=이정한 기자]승리하는 팀이 1위 자리 차지



SK텔레콤이 1위 수성에 나선다.

오는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 1경기에서 SK텔레콤과 르까프가 맞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지난 6주차에서 2승을 추가하며 7승 3패 득실차 8로 르까프를 재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르까프는 5주차까지 1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위메이드에게 7주차 경기에서 패하며 2위로 내려앉고 말앗다.

SK텔레콤은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는 듯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6연승을 달리는 등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르까프 역시 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위메이드에게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긴 상황.

SK텔레콤은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2위 르까프와의 대결이기 때문에 패하면 바로 순위가 뒤바귀게 되는 것. SK텔레콤은 현재 승점에서도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르까프와 격차마저 벌릴 수 있게 된다.

르까프는 이번 경기를 통해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1위 SK텔레콤과 승패수는 같고 득실차에서만 뒤지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 탈환을 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같은 생각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1, 2세트에는 테란, 4세트에는 저그, 팀플전은 저그/프로토스를 출전시킨 것. 테란 라인의 경우 SK텔레콤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최근 구성훈과 박지수의 활약도 대단해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4세트의 경우 르까프 에이스 이제동이 나서기 때문에 박재혁이 힘든 사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테란끼리 맞붙는 앞 세트의 승리가 뒷바침되야 한다. SK텔레콤은 팀플전이 상대보다 막강하기 때문에 1, 2세트 모두 승리할 경우 3대0 완승도 노려볼 수 있다. 반면 4세트까지 갈 경우 에이스결정전까지 바라봐야 할 수도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르까프 역시 앞 세트에서 1승 이상을 챙겨줘야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팀플전이 열세에 놓여있기 때문에 앞 세트에서 승수를 챙겨 승부를 4세트까지 몰고가야 하는 것. 승부가 에이스결정전으로 흐를 경우 르까프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아직 건재하기 때문에 SK텔레콤과 맞대결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1위 수성의 SK텔레콤과 1위 탈환을 노리는 르까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 1경기에서 과연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뜻을 이루게 될 팀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7주차 1경기
◆ 르까프 vs SK텔레콤
1세트 폭풍의언덕 구성훈(테) vs 전상욱(테)
2세트 오델로 박지수(테) vs 고인규(테)
3세트 한니발 김정환/손찬웅(저/프) vs 권오혁/윤종민(프/저)
4세트 안드로메다 이제동(저) vs 박재혁(저)
5세트 카트리나SE 에이스결정전

leole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