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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재욱, 후반 물량으로 한동훈 꺾고 4승째(2세트)

2008.05.18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6주차 2경기
◆ 위메이드 1 vs 1 SK텔레콤
2세트 콜로세움 한동훈 패(프, 11시) vs 도재욱 승(프, 5시)

도재욱(SK텔레콤)이 후반 물량을 폭발시키며 한동훈(위메이드)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두 선수는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도재욱은 앞마당을 확보하며 템플러 테크트리까지 완벽히 확보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동훈은 테크트리보다는 기본 유닛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와중에 도재욱은 셔틀에 다크템플러를 태워 견제에 나섰고 1시 앞마당 지역에 세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색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도재욱의 셔틀은 한동훈의 드라군에 의해 중도 격추되었다.

이에 도재욱은 셔틀 격추 전에 다크템플러를 내려 놓고 한동훈의 추가 멀티 지역을 견제했다. 도재욱은 앞마당 옆의 추가 멀티를 가져간 뒤 방어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동훈은 아직까지 상대의 몰래 멀티를 알지 못한 채 리버를 조합해 공격에 나섰다.

도재욱은 한동훈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한 도재욱은 1시 앞마당 멀티도 안전하게 활성화시켰고 중앙에 진출했다. 한동훈은 9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며 도재욱의 1시 멀티를 발견하고 리버 견제를 펼쳤다.

상대의 셔틀-리버를 잡아낸 도재욱은 중앙에서 큰 전투를 펼쳤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한동훈은 효과적인 사이오닉 스톰 활용으로 이 교전을 승리로 이끈 뒤 7시 앞마당 멀티까지 확보했다. 도재욱 역시 3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간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재욱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공격을 시도해 한동훈의 9시 미네랄 멀티를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펼쳐진 교전에서도 다수의 발업 질럿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한동훈은 하이템플러 드롭으로 도재욱의 앞마당을 견제했지만 자신의 앞마당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한동훈은 앞마당 멀티가 파괴되자 GG를 선언했고 도재욱은 개인전 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