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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이 쎌까, 4연승이 쎌까? 위메이드 vs SK텔레콤

2008.05.18

[포모스=김경현 기자]위메이드, 창단 이후 첫 6연승에 도전한다



연승 가도를 달리는 두 팀이 맞붙는다. 두 팀 중 하나는 연승 행진을 계속할 수 있지만 한 팀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18일 오후 2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6주차 2경기에서는 5연승의 위메이드와 4연승의 SK텔레콤이 맞붙는다.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 과연 5연승이 쎌까? 4연승이 쎌까?

위메이드와 SK텔레콤은 거침없는 기세로 연이어 승수를 쌓더니 어느덧 상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승리하는 팀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에 깊숙히 발을 담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 정상궤도 오른 박용운 체제 SK텔레콤, 첫 고비를 만났다
SK텔레콤은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CJ를 꺾으며 박용운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첫 승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삼성전자에게 패배하며 첫 연승의 기회를 날렸던 SK텔레콤은 STX, 공군, 이스트로, 온게임넷을 차례로 격파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4연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은 5승 3패, 득실차 4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할 때만 해도 불안한 전력과 함께 선수단의 응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한 시즌을 예고했다. 하지만 스포테인먼트를 추구한 SK텔레콤은 경기를 치를수록 밝은 팀 분위기를 구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4연승에 성공한 박용운 체제의 SK텔레콤에게 이번 위메이드전은 첫번째 고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연승을 하는 동안 제압한 팀 중 공군, 이스트로, 온게임넷은 SK텔레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이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다르다. 올 시즌 박성균-이윤열-박세정 등(이상 위메이드)의 활약을 앞세우며 5연승을 기록,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연승을 거두며 만나온 팀들보다는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 강력해진 김양중 체제 위메이드, 1위를 향해 달린다
지난 시즌 팀 전력 재정비를 위해 노력했던 김양중 감독은 올 시즌 그 성과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르까프와의 허물없는 교류와 함께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며 팀 전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그 결과로 올 시즌 5연승을 기록하며 현재 5승 2패, 득실차 8로 2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5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7 시즌 후기리그에서는 4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만약 SK텔레콤을 잡아낸다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6연승에 성공하는 셈이다. 올 시즌 CJ와 삼성전자에게 연이어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위메이드는 STX, KTF, MBC게임, 이스트로, 공군을 차례로 꺾으며 2위로 도약했다.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또 하나의 즐거운 기록을 얻게 될 수도 있다. 바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는 것. 같은 시간 펼쳐지는 경기에서 르까프가 한빛에게 패배하면 위메이드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르까프가 패배하지 않아 위메이드가 승리를 하고도 1위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창단 이후 처음으로 6연승에 성공한다면 언제든지 1위를 넘볼 수 있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 된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6주차 2경기
◆ 위메이드 vs SK텔레콤
1세트 안드로메다 박세정(프) vs 정명훈(테)
2세트 콜로세움 한동훈(프) vs 도재욱(프)
3세트 한니발 손영훈/임동혁(프/저) vs 권오혁/윤종민(프/저)
4세트 오델로 박성균(테) vs 전상욱(테)
5세트 블루스톰 

jupiter@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