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레나 MSL 2008 32강 G조
1경기 티아매트 신희승 패(테, 11시) vs 고인규 승(테, 5시)

고인규(SK텔레콤)이 강력한 벙커링으로 신희승(이스트로)을 꺾었다.

고인규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SCV를 진출시켜 신희승의 앞마당 구석에 배럭을 건설했다. 배럭을 완성시킨 이 SCV는 곧바로 신희승의 본진 안쪽에 벙커를 건설했다.

신희승은 SCV를 통해 이러한 플레이를 발견하고 다수의 SCV를 동원했으며 방어용 벙커를 건설했다. 그러나 고인규는 벙커를 이어서 건설하며 첫 SCV가 파괴되자 또 다른 SCV를 투입해 총 4개의 벙커를 완성시켰다. 신희승은 자원 채취를 하지 못한채 축적된 자원으로 팩토리를 건설해 시즈탱크 1기를 생산했다.

고인규는 신희승이 시즈탱크 1기를 생산해 자신의 벙커를 파괴하는 동안 테크트리를 올려 스타포트까지 건설했다. 클로킹 업그레이드까지 해주며 초반에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고인규는 클로킹 레이스로 신희승의 SCV를 다수 잡아낸 뒤 시즈탱크까지 동원해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