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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김택용, 준비를 열심히 해서 굉장히 자신 있었다

2008.05.12



[포모스=심현 기자]”발동이 늦게 걸렸지만 이제부터는 자신 있다”

SK텔레콤 김택용이 팀 이적 후 처음으로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7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5경기에서 김택용은 에이스결정전에서 이스트로 신상호를 물리쳤다.

김택용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으로 상대보다 한발 앞서나갔고, 이후 상대 진영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다수 병력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앞 경기에서 3:0이나 3:1로 끝날 줄 알고 마음을 놓고 있었다. 하지만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굉장히 자신 있었다”는 소감을 말한 김택용은 “팀의 분위기는 원래부터 좋은데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다. 발동이 조금 늦게 걸렸지만 이제부터는 자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택용과의 일문일답.

- 이적 후 처음으로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 앞 경기에서 3:0이나 3:1로 끝날 줄 알고 마음을 놓고 있었다. 하지만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굉장히 자신 있었다.

- 상대의 출전을 예상했는지
▲ 신상호 선수가 엔트리에 없길래 출전할 것으로 생각했다. 테란 10%, 프로토스 90% 정도로 예상하고 준비했다.

- 상대가 초반 2게이트 이후 멀티가 빨랐는데
▲ 멀티가 빠르지만 옵저버가 늦다. 그러면 내가 3번째 멀티를 확보하는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그걸 노려서 미네랄을 많이 채취하는 걸 준비했다.

- 상대의 압박이 거셌는데
▲ 특별히 개의치 않았다. 병력도 꾸준하게 생산했고 게이트 숫자도 많았기 때문에 충분히 막을 거라고 생각했다.

- 다크템플러의 셔틀 견제가 돋보였는데
▲ 상대가 내 공격도 막기 버거운 상황이라 다크템플러를 막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카운터 펀치라고 생각하고 공격간 것이다.

- 최근에는 개인전 위주로 출전하고 있는데
▲ 개인전에 출전하고 있지만 팀플전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 팀이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게 됐는데
▲ 팀의 분위기는 원래부터 좋은데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다. 발동이 조금 늦게 걸렸지만 이제부터는 자신 있다.

- SK텔레콤이 전체적으로 늦게 발동이 걸리는데
▲ 아직 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그런 점은 이전 멤버들과 비교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 2008년 목표가 있다면
▲ 특별히 정해 놓은 목표는 없다. 단지 앞에 놓인 경기만 바라보고 있고,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lovesh73@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