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도재욱이 이번 시즌 개인전 2승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7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5경기에서 도재욱은 4세트에서 이스트로 신희승을 물리쳤다.
도재욱은 1팩 더블 커맨드로 출발한 신희승에 맞서 패스트 다크템플러를 선택, 다크템플러 드랍으로 피해를 입히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다수 물량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2008 시즌 1패로 시작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나도 연승을 거뒀고 팀도 연승을 기록했으니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말한 도재욱은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팀에 들어오고 나서 부모님께 잘 해드리지 못한 것 같다. 휴가 때 가면 정말 잘해드리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다음은 도재욱과의 일문일답.
- 개인전 2연승을 기록한 소감은
▲ 2008 시즌 1패로 시작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나도 연승을 거뒀고 팀도 연승을 기록했으니 앞으로는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안드로메다에만 출전했는데 앞으로는 다른 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1:2로 뒤진 상황에서 출발했는데
▲ 작년에 이스트로와 경기할 때도 똑 같은 상황이었다. 당시에도 신희승 선수를 꺾고 승리한 기억이 있다.
- 패스트 다크템플러를 선택했는데
▲ 원래 전략적인 경기를 잘 하지 않는데 상대에게 SCV로 사업을 보여준 뒤에 취소하고 정찰을 허용하지 않아서 잘 통한 것 같다.
- 승리를 예감한 시점은
▲ 연습할 때는 다크템플러 드랍가면 터렛이 박혀 있다. 그런데 신희승 선수는 터렛이 없길래 견제하면서 트리플 넥서스 성공시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저그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인데
▲ 예전에는 단순한 경기를 많이 펼쳤다. 최근에는 전략적인 모습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스타리그에서 4명의 프로토스가 한 조에 편성된다면
▲ 만약 같은 조에 프로토스가 4명이 편성된다면 맵에 따라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 같다. 같은 종족전이라서 변수도 많을 것 같고, 동족전이라 재미도 없을 것 같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팀에 들어오고 나서 부모님께 잘 해드리지 못한 것 같다. 휴가 때 가면 정말 잘해드리겠다.
lovesh73@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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