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심현 기자]5연패 부진의 늪에 빠진 이스트로와 맞대결
SK텔레콤이 연승 행진과 함께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7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5경기에서 SK텔레콤은 이스트로와 격돌한다.
SK텔레콤은 3승 3패 득실차 0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STX와 공군을 연파하고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이스트로는 시즌 초반 2연승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엔트리를 살펴봐도 SK텔레콤의 승리를 점칠만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개인전 5승 1패로 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전상욱이 이스트로의 신예 박상우와 대결한다. 첫 경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2세트에 출전하는 박재혁은 박문기를 상대로 동족전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1패와 2패로 이번 시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경력에서 박재혁이 다소 앞서고 있는 상황.
SK텔레콤이 가장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3세트 팀플전. 이스트로는 서기수/신대근 조합이 5승 1패의 성적으로 지난 2007 시즌 김광섭/원종서(온게임넷)를 생각나게 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인규/이건준이 2007시즌 전기리그에서 한 차례 출전해 승리를 거둔 경험은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로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다.
4세트를 담당할 도재욱은 신희승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신희승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특히 프로토스전 7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최근 테란전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도재욱이 힘들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입장에서는 1세트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득점을 챙기면 3연승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5경기
◆ SK텔레콤 vs 이스트로
1세트 폭풍의언덕 전상욱(테) vs 박상우(테)
2세트 블루스톰 박재혁(저) vs 박문기(저)
3세트 헌터스 고인규/이건준(테/저) vs 서기수/신대근(프/저)
4세트 안드로메다 도재욱(프) vs 신희승(테)
5세트 콜로세움 에이스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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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연승 찍고 중위권 도약 절호의 찬스
200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