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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SK텔레콤, 짜릿한 승리로 시즌 2승째(종합)

2008.05.04

[포모스=김경현 기자]김택용 이적 후 첫 개인전 승리, 전상욱 개인전 4승째



SK텔레콤이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은 이적 후 첫 개인전 승리를 기록했다.

30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주차 5경기 결과, SK텔레콤은 3:1로 STX를 격파했다.

SK텔레콤은 2, 3, 4세트를 연거푸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오델로에서 고인규(SK텔레콤)가 김구현(STX)에게 무릎을 꿇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적생 김택용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세트 카트리나SE에 출전한 김택용은 신예 김윤중(STX)과의 경기에서 첫 교전에서는 패배했지만 전열을 가다듬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김택용은 이적 후 처음으로 개인전 승리를 기록했다.

박대경/윤종민(SK텔레콤)은 아슬아슬한 경기력으로 김윤환/최연식(STX)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겨우 이어갔다. 박대경/윤종민은 STX의 초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집요한 견제에 크게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초반에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4세트 안드로메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연출됐다. 전상욱(SK텔레콤)과 진영수(STX)는 서로의 본진을 교차 공격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끝내 레이스의 클로킹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전상욱이 승자가 되며 개인전 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승 3패 득실차 -2를 기록하며 10위로 뛰어 올랐고 STX는 3승 3패 득실차 0으로 한계단 내려 앉은 5위를 차지했다. STX는 한 경기를 이기면 한 경기를 패배하는 요상한 패턴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3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주차 5경기
◆ STX 1 vs 3 SK텔레콤
1세트 오델로 김구현 승(프, 1시) vs 고인규 패(테, 7시)
2세트 카트리나SE 김윤중 패(프, 6시) vs 김택용 승(프, 12시)
3세트 헌터스 김윤환/최연식 패(저, 3시/테, 1시) vs 박대경/윤종민 승(프, 5시/저, 12시)
4세트 안드로메다 진영수 패(테, 1시) vs 전상욱 승(테,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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