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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텔레콤, 중상위권 도약 위한 중요한 일전

2008.05.04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27일 오후 2시 코엑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주차 2경기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2승 2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주차에서 한빛에 일격을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고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CJ를 상대로 에이스결정전 접전 끝에 2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한 SK텔레콤 역시 중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삼성전자, 프로리그 통산 상대전적 9승 6패로 우세
프로리그 통산 상대전적에서 9승 6패로 SK텔레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경기 패배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개인전에 에이스를 총 출동시켜 전면전을 펼칠 태세.

삼성전자는 1세트 허영무, 2세트 주영달, 4세트 송병구를 개인전에 기용했고, 3세트 팀플전에는 주장 박성훈이 신인 유준희와 호흡을 맞춘다. 테란 에이스 이성은이 빠졌지만 상대적으로 팀플전보다는 개인전 엔트리에 무게를 더한 느낌이다.

하지만 대진은 만만치 않다. 1세트에 출전하는 허영무는 vs저그전 승률이 가장 저조하고, 주영달 역시 2세트에서 테란을 상대하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초반 대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예상보다 어려운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4세트에 에이스 송병구가 출전하지만 맞상대인 고인규가 2008 시즌 개인전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방심할 경우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팀플전에 투입된 유준희의 경기력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승리를 위해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확실하게 승점을 챙겨줘야 한다.

▶ SK텔레콤, 분위기 상승의 기회는 마련됐다
시즌 초반 2연패로 출발했던 SK텔레콤은 난적 CJ를 에이스결정전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여러 가지를 얻었다. 시즌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고, 박용운 감독대행, 최연성, 박용욱 코치 등 새로운 코칭스태프도 첫 승을 기록했다.

대세 상승의 기회를 잡은 SK텔레콤은 2008 시즌에 첫 출전하는 주장 박태민을 필두로 전상욱-고인규 테란 쌍두 마차를 개인전에 내세웠고, 승리 경험이 있는 김택용/윤종민을 팀플전에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SK텔레콤은 4세트를 제외하고 엔트리 싸움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초반부터 승점을 챙기며 상대를 압박한다면 빠른 승리를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성적의 상승을 위해서라도 시즌 첫 승의 기세를 이어 연승을 거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주차 2경기
◆ 삼성전자 vs SK텔레콤
1세트 블루스톰 허영무(프) vs 박태민(저)
2세트 안드로메다 주영달(저) vs 전상욱(테)
3세트 헌터스 박성훈/유준희(프/저) vs 김택용/윤종민(프/저)
4세트 콜로세움 송병구(프) vs 고인규(테)
5세트 오델로 에이스결정전

한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주차 3경기부터 MBC게임 주관으로 열리는 프로리그 경기는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날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3주차 2경기는 코엑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리그 고별전이다.

lovesh73@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