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2주차 3경기
◆ CJ 1 vs 2 SK텔레콤
3세트 헌터스 마재윤/손재범 패(저, 12시/프, 7시) vs 박대경/윤종민 승(프, 10시/저, 11시)

SK텔레콤 박대경/윤종민이 좋은 위치를 바탕으로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CJ 마재윤/손재범을 물리쳤다.

두 팀은 저그가 9스포닝풀, 프로토스가 2게이트로 똑같이 출발했다. 윤종민과 박대경이 마재윤이 포위된 상황으로 위치는 SK텔레콤에게 좋게 편성됐다.

SK텔레콤은 윤종민이 저글링으로 입구를 압박하며 3해처리까지 확보했고, 박대경은 손재범의 지원 합류를 견제하면서 연합 러시로 마재윤의 본진을 압박해 스포닝풀을 파괴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CJ는 마재윤이 성큰을 건설하고 손재범의 질럿이 합류되면서 방어에 나서는 한편, 저글링으로 박대경의 본진을 견제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저글링-질럿으로 계속해서 12시를 공격했고,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선 마재윤을 사실상 아웃 시키고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SK텔레콤은 물량에서 홀로 남은 손재범을 압도하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박대경/윤종민은 이번 시즌 팀플전 첫 승을 기록했고, SK텔레콤은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