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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고인규,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운영으로 김성기 제압(2세트)

2008.04.22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2주차 3경기
◆ CJ 1 vs 1 SK텔레콤
2세트 카트리나SE 김성기 패(테, 6시) vs 고인규 승(테, 12시)

SK텔레콤 고인규가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워 CJ 김성기를 물리쳤다.

두 선수는 나란히 본진 멀티를 확보한 가운데 고인규는 2스타포트 클로킹 레이스를 선택했고, 김성기는 2팩토리에 이어 9시에 몰래 스타포트를 건설하며 벌쳐 드랍을 준비했다.

고인규는 레이스 기습 공격으로 상대의 SCV를 1부대 넘게 잡아내며 팩토리를 늘렸고, 김성기는 벌쳐 6기 드랍으로 자신이 당한 피해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기습을 당한 고인규는 벌쳐 드랍으로 상대 본진 견제에 성공하고 센터 멀티를 추가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김성기는 센터 멀티를 확보하고 상대의 본진과 멀티에 공격을 가하며 추격에 나서는 모습.

하지만 기세가 오른 고인규는 상대 공격을 가볍게 막아낸 뒤 병력을 집중해 상대의 센터 멀티를 무력화시켰고, 자신은 다수의 멀티를 확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맵 상단을 모두 장악한 고인규는 자원과 병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계속되는 공격으로 거세게 밀어붙였고, 압도적인 화력의 우세로 상대의 본진까지 점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고인규는 이번 시즌 개인전 2연승을 기록했고, SK텔레콤은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