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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도재욱, 임원기 공격 잘 막아내고 2차 본선 진출(승자전)

2008.04.19

▶ EVER 스타리그 2008 1차 본선 B조
승자전 안드로메다 도재욱 승(프, 7시) vs 임원기 패(프, 5시)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이 노련한 플레이로 임원기(온게임넷)를 격파하며 2차 본선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초반에 큰 교전을 펼치지는 않았다. 본진 안쪽의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며 발업 질럿과 드라군을 확보했고 앞마당에 있는 가스 멀티도 가져갔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쪽은 임원기였다. 임원기는 질럿, 드라군으로 기세 좋게 도재욱의 앞마당 지역을 압박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도재욱은 이 공격을 막아내고 다크템플러, 하이템플러 드롭을 시도해 임원기의 프로브들을 사냥했다.

견제에 당한 임원기는 모든 병력을 끌고 진출해 도재욱의 병력과 교전을 펼쳤다. 그러나 도재욱은 병력이 모두 합류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임원기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내며 하이템플러 견제를 펼쳤다.

분명 불리한 상황임에도 임원기는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도재욱은 무리 없이 방어에 성공하며 9시 멀티를 활성화시키고 자원적인 측면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임원기는 3시 멀티를 매우 늦게 확보하며 힘이 빠졌다.

결국 도재욱은 모든 병력을 동원해 임원기의 병력들을 잡아내고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