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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SK텔레콤 김택용 인터렉티브 인터뷰 요약 " 광안리에서 팬들 만나고 싶다"

2008.04.10

처음으로 인터랙티브 인터뷰에 나선 SK텔레콤 김택용은 인터뷰 시간 때문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황급히 자리에 앉았다. 인터뷰 진행방식을 꼼꼼히 캐물은 김택용은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많이 기대되는 모습. 인터랙티브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김택용은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며 광안리를 계속 언급했다. 자신에게 거는 팀의 기대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고 있는 모습이다. 햇살이 따사로웠던 7일 오후, SK텔레콤의 숙소에서 진행된 김택용의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들을 수 있었던 인터랙티브 인터뷰를 정리했다.

- 태고의 달인님 질문입니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종족별로 한 명씩 선택한다면.
▶프로토스는 송병구 선수, 테란은 이영호 선수, 저그는 이제동 선수 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 이라기보다는 요즘 들어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도로시님의 질문입니다. 자신이 잘 생겼다고 생각 할 때는 언제인지.
▶음… 항상이 아닐까요? (웃음) 장난입니다. (웃음)

- 송은영님의 질문입니다. 명량운동회때 춘 춤이 인상적이었는데.
▶연습을 3일전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너무 창피했어요. ‘텔미’ 춤은 잊어주시길 바래요.

- 하늘정원님의 질문입니다. 저그를 상대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예전에는 저그전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많이 지다 보니까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많은 연습과 리플레이 분석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랄까요. 그 결과 이렇게 잘해진 것 같습니다. 잘해진 것은 아니고 성적이 잘나오고 있습니다.

- 김택오님의 질문입니다. 어제 진영수 선수가 인터랙티브 인터뷰 당시 김택용 선수와 친해지고 싶다는 말을 남겼는데.
▶저도 친해지고 싶은데 기회가 생기지 않아 아쉽습니다.

- 눈스개님의 질문입니다. 도재욱 선수와 동족전을 펼치면 누가 더 승률이 좋은지.
▶재욱이야 뭐…(망설임) 그냥 웃음으로 대신할게요. 뒤에서 도재욱 선수가 보고 있다는 것만 말씀 드릴게요

- chzh님의 질문입니다. 이번에 신 맵이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소리가 있는데.
▶저는 저그전은 항상 괜찮습니다. 하지만 테란은 조금 어려운 면이 있어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자신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 0님의 질문입니다. 이제동 선수와의 다전제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은데.
▶ 저도 MSL에서 만나고 싶어요 조지명식때 만나길 기대합니다.

- 도로시님의 질문입니다. 많은 별명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 별명은.
▶저는 별명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지 않은 별명이 많은 편인데, 다들 잘 아시는 '혁명가' 라는 별명이 가장 좋아요. 많이 듣다 보니까 익숙해지기도 했고요.

-ㄷㄷㄷ 님의 질문입니다. SK텔레콤에서 가장 친한 선수는 누구인지.
▶ 재욱이나 오혁이형 하고 많이 친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방에서 지내다 보니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고 종족도 같아서 많이 친해졌어요.

- 플토빠님의 질문입니다. 이적하기 전 팀하고 지금의 SK텔레콤의 분위기가 많이 다른편이라는데 적응은 잘 했는지.
▶처음에는 친한 선수가 없어서 조용조용 지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져서 잘 떠들기도 하고 무리 없이 지내고 있어요. 전 팀과 비교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 리오님의 질문입니다. 자신의 생각하는 자신의 명경기는 무엇인지.
▶온게임넷에서 마재윤 선수와 했던 카트리나 경기가 많이 기억납니다. 저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겼고 그 경기를 이기고 나서 다음 경기인 몽환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 PPP님의 질문입니다.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다면 누구인지.
▶요즈음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라는 영화에 나온 계륜미씨가 참 맘에 들어요. 영화 속에서의 이미지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 몽이님의 질문입니다. MBC게임 히어로에서 지각비가 많았다는데 지각비 청산은 다 한것인지.
▶SK텔레콤에는 없고 전 팀에는 11만원 정도가 지각비로 남아 있습니다. 팀을 옮기고 나서 이벤트전 현장에 하태기감독님이 오셔서 벌금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잊으셨는지 아무 말씀도 없으시네요. 사실 그 전에도 전 팀에 벌금을 많이 내서 또 내기가 아깝네요.(웃음)

- 퍼플님의 질문입니다. 이상형에 대해 말해 준다면.
▶섹시한 여자가 좋아요(웃음). 장난이고요. 저한테 잘해주는 여자가 좋습니다.

- PPP님의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는지. 최근 김택용 선수가 낮술을 즐긴다는 소문이 있는데.
▶제 주량을 저도 잘 몰라요. 예전에 한 번 술을 많이 먹고 완전히 취한적이 있어서 잘 먹지 않습니다. 특히나 낮술은 하지 않아요!

- 회장님의 질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시연해 보신 소감은.
▶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 스타크래프트를 즐기시는 분들은 바로 스타크래프트2에 적응 하실 수 있다고 봐요. 프로토스는 지금보다는 좋아진 것 같아요.

- 대두님의 질문입니다. MSL 연속우승을 차지 했을 때의 느낌은.
▶2회 우승 때는 5경기가 굉장히 불리했고 마지막까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항복을 받는 순간 굉장히 기뻤고 땀도 굉장히 많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론은 정말 좋았다는 겁니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웃음)

- 0님의 질문입니다. 2008시즌의 목표는.
▶요즈음 많이 더워서 광안리에 가고 싶습니다. 목표는 ‘광안리에 가는 것’ 입니다.

- 1094님의 질문입니다. 김택용 갤러리에 인증글은 언제쯤 쓸 예정인지.
▶조만간 쓰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렉티브 인터뷰를 해본 소감은.
▶시간이 굉장히 빨리 흘렀내요. 실시간 인터뷰가 처음이라 많이 신기했습니다.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한마디.
▶오늘 해주신 질문에 모두 답변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곧 프로리그 개막인데 저희팀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부탁드려요. 모두 광안리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