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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스킨스] 오영종-김택용 합동 인터뷰 "차기 시즌 기대하라"

2008.04.02

-스킨스 매치를 끝낸 소감은.
▶김택용(이하 김)=특별히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왔는데 경기도 졌고 상금도 적어 아쉽다.
▶오영종(이하 오)=무대에서 7경기를 한다는 것이 게이머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다. 쉬지않고 경기를 하다보니 힘들었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 택용이는 본좌니 이런 경기는 버려도 되지 않나(웃음).

-스토브리그는 어떻게 보냈나.
▶김=팀내 이벤트가 많았다. 내가 합류하기 전에 모두들 휴가를 다녀와서 나는 쉬지 못했다.
▶오=충분히 연습을 하고 있지만 유럽에 다녀온 이후 감이 많이 떨어졌다. 동족전은 특별히 연습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지만 다른 종족전은 걱정이 된다. 특히 테란전 감을 못잡고 있어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빨리 경기 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크 템플러를 많이 사용했는데 상대가 오영종이기 때문이었나.
▶김=그런 건 아니다. 경기가 내가 다크 템플러를 쓰기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용했는데 영종이형이 너무 잘 막았다.
▶오=나는 다크를 의식하고 수비했다. 따로 연습하지 못해 준비한 것이 없어서 정석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마지막 세트 로키에서 프로토스전을 연습할 일이 없었는데 유석이형이 MSL결승전 로키맵에서 병구가 택용이에게 다크드롭을 했다는 말을 해줬다. 그말을 듣고 무작정 시도한 것이 운이 좋게 잘 통했다. 또 오늘 옵저버를 잘 잡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운이 많이 따라준 경기였다.

-2008시즌 각오 한마디.
▶김=팀체제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새 맵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며 팀 분위기도 좋다. 지난 시즌 우리팀이 프로리그 성적이 안좋았지만 이번시즌에는 모두 파이팅 하는 분위기다. 많은 기대 해주시기 바란다.
▶오=지난 시즌에 우승하고 많이 쉬었다. 이제 유럽도 다녀왔으니 프로리그 개막 준비를 철저히 해서 지난 시즌 우승자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