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 대행 통합 선수 관리 프로그램 제작중

2008.03.18

작성[2008-03-13 13:14]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 대행의 취임사가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올 초 가진 취임사에서 박 감독 대행은 “과학적 선수 관리를 통해 SK텔레콤 T1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체를 공개하지 않아 말로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행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밀리에 선수 관리에 나섰다. SK텔레콤에 의뢰해 전문 프로그래머를 고용, 선수단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

박 대행이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출결 관리는 물론 연습 시간, 상대별 결과, 맵별-종족별 결과 등이 일괄적으로 기록된다. 이는 SK텔레콤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선수들이 직접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데이터를 쌓아가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또 외부에서 일어나는 경기 결과를 입력하면 팀별, 선수별, 맵별 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성돼 있어 상대 분석도 용이하다.

박 대행은 “프로그램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전기리그에 들어가기 전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SK텔레콤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습은 물론 실전 데이터까지 입력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