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2008-02-22 20:02]
‘2연속 4강!’
SK텔레콤 김택용이 한 발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며 CJ 박영민을 꺾고 4강에 올랐다. 김택용은 SK텔레콤 T1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전한 스타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1년4개월 동안 4강 멤버를 배출하지 못한 팀의 명예도 지켜냈다. 김택용은 EVER 스타리그 2007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김택용은 박영민보다 한 발 빠른 전략을 선택했다. 앞마당을 일찌감치 가져가면서 드라군 중심의 병력을 구성했고 전투를 하기 보다는 병력을 쌓으면서 두 번째 확장도 한 발 빨리 가져갔다. 김택용은 박영민의 질럿-드라군 러시를 막아내면서 3시 확장을 지켜냈다.
김택용은 전투를 치르는 와중에 다크 템플러 한 기를 우회시켜 박영민의 본진으로 밀어넣었고 프로브 8기와 하이 템플러 두 기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다크 템플러를 밀어 넣으면서 박영민의 시선을 유도한 김택용은 질럿과 드라군으로 중앙 전투에서 대승하며 4강을 확정지었다.
김택용은 29일 이제동을 제압한 이영호와 결승 티켓을 놓고 5전3선승제의 4갇전을 치른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2회차
▶김택용 2대0 박영민
2세트 김택용(프, 1시) 승 <블루스톰> 박영민(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