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2008-02-19 16:49]

 
-MSL에 첫 발을 디딘 소감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조 지명식을 해야 느낌이 올 것 같다. 설 연휴도 반납하면서 연습한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저그전에서만 졌다.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2해처리 빌드를 쓰는 바람에 준비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전략을 수정하는 바람에 손에 익지 않았다.

-신상호와 상대하면서 입구가 두 번이나 뚫릴 뻔했다.
▶벌처로 상대에게 피해를 많이 주면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견제에 집중했다. 원래 견제나 타이밍 러시를 좋아한다.

-테란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플레이가 멋졌다.
▶블루스톰에서 김성기 선수가 내려올 것이라 예상하고 테란전을 많이 했다. MBC게임 팀이랑 블루스톰을 놓고 팀배틀을 많이 했다. 그 때 염보성, 이재호 선수를 자주 만나면서 저절로 연습한 셈이 됐다.

-누가 지명해주길 바라는가.
▶저그를 만났으면 좋겠다. 저그전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다. 나는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기회가 많이 없어 정명훈은 저그전을 못한다는 인식이 생겼다. 이제동이나 박명수 등도 상관 없다. 자신 있다.

-최연성 코치의 황태자라는 소문이 있다.
▶나는 잘 모르겠다(웃음). 최 코치님이 테란 선수들을 중심으로 많이 챙겨주고 있다.

-첫 MSL에 임하는 각오는.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은.
▶연습 도와준 동료들과 다른 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다른 팀 선수들이 하도 많아서 언급하다가 이름을 빠뜨릴 것 같아 이렇게라도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