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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김택용, 여전한 저그전 선보이며 SK텔레콤 이적 후 공식전 첫 승!

2008.02.18

작성[2008-02-18 15:05]

유니폼만 바뀌었지 플레이어가 바뀐 것은 아니다.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한 김택용이 첫 공식전에서 실력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려는 듯 온게임넷 문성진을 상대로 낙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택용은 서바이버 토너먼트 5조 경기에서 저그를 상대로 왜 강한지 보여줬다.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확장과 현란한 컨트롤로 문성진을 요리했다.

김택용은 2기의 프로브를 통해 저그의 본진을 샅샅이 확인했다. 드론도 한 기 잡아내면서 심리적으로 유리하게 진행했다. 김택용의 전략은 커세어와 리버. 스타게이트 한 개에서 커세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면서 셔틀과 리버를 생산, 스컬지와 히드라리스크로 맞대응한 문성진의 빈틈을 찔렀다.

김택용은 본진과 뒷마당 확장 기지를 오가며 드론과 히드라리스크를 잡아냈고 질럿과 다크 템플러를 태운 셔틀을 한 기 더 추가해 3시 확장을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견제 플레이를 펼치며 게이트 웨이를 꾸준히 늘려나간 김택용은 소수의 질럿으로 12시 드론을 모두 잡아내며 양동 작전에 성공했다.

9시 언덕 확장을 가져가며 물량을 쏟아낸 김택용은 대규모의 병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문성진의 히드라리스크-럴커 러시를 무난히 막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김택용은 승자전에서 같은 팀이 된 전상욱을 상대한다.
 
◆서바이버 토너먼트 2008 5조
1경기 전상욱(테, 1시) 승 <로키2> 권수현(저, 7시)
2경기 김택용(프, 7시) 승 <로키2> 문성진(저,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