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2008-02-18 14:37]

◆서바이버 토너먼트 2008 5조
전상욱(테, 1시) 승 <로키2> 권수현(저, 7시)

SK텔레콤 전상욱이 초반부터 유리한 경기를 이끌며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전상욱은 초반 배럭을 빨리 올렸지만 곧 앞마당을 가져가며 부유함 속에서 출발했다. 이는 곧 머린과 메딕으로 환원됐고 권수현의 진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상욱은 상대의 진영을 압박한 뒤 차분히 확장을 늘렸다. 권수현이 진출하려는 병력만 잡아내며 중앙을 확실히 장악한 것. 이어서 상대의 9시, 6시, 5시 지역을 오가며 해처리를 깨뜨려 자원적으로도 확실히 앞섰다.

전상욱이 병력으로 중앙을 장악하자 권수현은 테크로 상대를 잡으려 했다.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고 상대 병력을 잡으려 한 것. 그러나 전상욱의 화력은 상상 이상이었고, 간간히 보이는 ‘얼음 울트라리스크’로 별다른 이득을 볼 수 없었다.

전상욱은 지속적으로 바이오닉 병력을 생산하며 배슬과 탱크까지 모았고 상대 진영을 모두 휩쓴 뒤 자신의 앞마당도 막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오상직 기자 sjoh@fighterfor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