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2008-02-14 15:17]
-5번째 MSL에 진출한 소감은.
▶MSL에 처음 올라왔을 때 강 민 선수가 최다 진출자였다. 그때 인터뷰를 강 민 선수처럼 오래 MSL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제 진출 횟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진출에 우승한 선수들도 있는데 진출 횟수만 많다고 자랑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진출해서 기분은 좋다.
-플레이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줬다.
▶설 전에 온게임넷 PC방 예선에서 1차전에서 졌다. 패배의 원인으로 무난한 더블 커맨드가 생각났다. 집에 갔더니 부모님께서 너무 무난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다. 주위에서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해서 패턴을 바꿔봤다.
-3배럭스 머린 벙커 러시가 강력했는데
▶로키 맵이 토스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 상대가 신인이라는 점과 내 평소 스타일을 고려해 결정했다. 경기장에 오는 길에 계속 전진 배럭스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머린과 일꾼이 상대방의 본진으로 공격하는 느낌이 신비롭더라.
-2008년 목표가 있다면.
▶설이 지나서 진짜 2008년이 왔다고 생각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2008년은 후회 없이 보내고 있다. 이미 스물 두 살로 게이머로서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내 모든 것을 걸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목표를 따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혼자서 속으로 생각하기만 하겠다.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오늘은 운도 많이 따랐고 전략적인 면이 많이 작용했다. 아직 경기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MSL이 시작될 때까지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