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2008-02-06 15:17]
SK텔레콤 도재욱이 상대 본진을 섬으로 만들며 병력 이동을 방해하는 ‘센스’로 MBC게임 염보성을 제압했다. 재경기 1승1패를 기록한 도재욱은 이제동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도재욱은 안정적으로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게이트웨이를 건설해 질럿과 드라군을 생산했다. 도재욱은 테크 트리를 올려 다크템플러를 빠르게 생산한 뒤 염보성의 진영을 공략했다.
도재욱은 다크템플러로 상대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는 못했으나 상대 본진 중립 어시밀레이터를 파괴해 상대의 본진 병력이 지상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이후 도재욱은 다수의 드라군으로 상대의 앞마당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는 성과를 거뒀다.
염보성은 스타포트에서 드롭십을 생산해 벌처 드롭을 통해 피해를 돌려주려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3시 지역 몰래 멀티도 상대에게 발각 당한 뒤 파괴되면서 염보성은 더욱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도재욱은 다수의 멀티에서 나오는 자원을 바탕으로 아비터를 생산해 리콜과 스태시스 필드를 활용했다. 염보성은 도재욱의 다수 지상 병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A조 재경기
이제동(저, 7시) 승 <악령의 숲> 염보성(테, 3시)
이제동(저, 2시) 승 <카트리나> 도재욱(프, 8시)
염보성(테, 7시) <트로이> 승 도재욱(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