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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저그’ 격파 SK텔레콤 도재욱 '일거삼득'

2008.02.04

작성[2008-01-30 20:04]

SK텔레콤 도재욱이 최고의 저그 두 명에게 모두 피해를 입히며 스타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재욱은 30일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A조 경기에서 르까프 오즈 이제동을 상대로 3게이트 웨이 질럿-리버 전략을 사용하며 이제동의 올인 전략을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EVER 스타리그 2007 우승부터 13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이제동의 연승 행진을 막아세운 것이 가장 큰 소득.

또 도재욱은 16강전을 2승1패로 마감하며 스타리그에 처음 올라온 신예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위한 재경기를 확보했다. 2월1일 경기를 치르는 염보성이 마재윤에게 패할 경우 도재욱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도재욱은 이외에도 마재윤을 탈락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2패로 재경기가 아니면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태였던 마재윤은 도재욱이 승리하면서 2월1일 예정돼 있던 MBC게임 히어로 염보성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에서 데뷔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했던 마재윤은 다음 스타리그와 EVER 스타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갔지만 네 번째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