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2008-01-25 19:00]
SK텔레콤 도재욱이 마재윤의 올인 공격을 막아낸 뒤 다크 템플러의 화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초반 움직임은 마재윤이 좋은 듯 했다. 도재욱의 시선을 피해 전진 해처리를 성공시켰고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의 공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도재욱은 상대 의도를 확인한 뒤 캐논으로 입구를 틀어 막았고 로보틱스를 올리며 리버를 준비했다. 게이트웨이 하나를 내줬지만 방어를 완벽히 했고 화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도재욱은 다크 템플러 2기를 활용해 견제 플레이도 펼쳤다. 본진까지 무난히 진출한 뒤 드론을 잡아줬고 진출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
도재욱의 조합된 병력은 달랐다. 리버 4기를 활용해 성큰 콜로니를 두드렸고 스톰까지 작렬시키며 시원하게 뚫어낸 것. 그 사이 커세어는 오버로드를 잡았고 셔틀에 태운 하이템플러가 상대 본진의 드론의 씨를 말렸다.
도재욱은 승기를 잡은 뒤 더욱 컨트롤이 빛났다. 럴커와 히드라리스크 위로 정교한 스톰을 떨궜고 질럿의 힘 역시 막강했다. 어느새 저그 병력과의 인구수가 100 이상 벌어졌다. 도재욱은 다시 상대 본진에 하이템플러를 떨궜고 드론을 잡으며 항복을 받아냈다.
오상직 기자 sjoh@fighterforum.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4회차
마재윤(저, 3시) <카트리나> 승 도재욱(프,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