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2008-01-20 08:10],
SK텔레콤 고인규가 10일간의 휴가를 반납하고 MSL에 매달린 성적표를 받는다.
고인규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곰TV MSL 시즌4 32강 H조 경기에 출전한다.
고인규는 이 경기를 위해 무려 10일간의 휴가를 통째로 반납했다. 프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SK텔레콤은 지난 10일부터 10일 동안 휴가를 제공했다. 그러나 고인규는 하루도 쉬지 않고 숙소에서 이번 MSL을 위한 준비에 매달렸다.
박태민과 박성준, 윤종민, 도재욱 등 다른 선수들도 휴가를 반납하고 MSL과 스타리그를 준비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휴가 기간 동안 성적을 보면 16일 스타리그에서 윤종민이 패했고 17일 MSL에선 박태민과 최연성이 1승2패로 탈락했다. 18일 스타리그에선 도재욱과 박성준이 패하면서 제대로 승리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고인규가 10일이나 연습에 몰두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할 때다.
고인규는 H조 선수들과의 상대 전적에서 한상봉에게만 뒤질 뿐 이스트로 신상호와 위메이드 이윤열에게는 각각 1대0으로 앞서 있다.
고인규는 “휴가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반드시 16강에 진출해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H조 선수별 상대 전적
한상봉-이윤열 : 전적 없음
한상봉-고인규 : 1대0
한상봉-신상호 : 2대1
고인규-신상호 : 1대0
고인규-이윤열 : 1대0
이윤열-신상호 : 전적 없음
SK텔레콤 고인규 휴가 반납 효과 볼까
200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