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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윤종민 스타리그 첫 선

2008.01.17

작성[2008-01-16 13:51],

SK텔레콤 T1에서 팀플레이 전담으로 활약하다 개인전 전환을 선언한 윤종민이 스타리그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윤종민은 2007년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개인전을 연습한 뒤 스타챌린지와 듀얼토너먼트를 거쳐 박카스 스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11일 열린 조 지명식에서 윤종민은 안기효에 의해 지명되면서 송병구, 이영호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6일 KTF 매직엔스 이영호와의 경기가 스타리그 데뷔전인 셈이다.

윤종민이 이영호를 상대할 맵은 트로이. 이번 시즌 새로이 도입된 트로이는 본진이 섬이었다가 선수의 선택에 의해 지상맵이 되는 기존의 시간형 섬맵과 반대 개념의 역시간형 섬맵이다. 본진과 주요 멀티 입구에는 중립 어시밀레이터 2개가 존재하며 그 틈으로 울트라리스크도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어시밀레이터를 파괴하면 틈이 좁아져서 2개를 모두 파괴할 경우 고스트 외에는 어떤 유닛도 이동할 수 없다. 시작은 지상맵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섬 전으로 흘러 가는 양상이 될 전망이다.

윤종민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치밀한 준비는 하지 못했다고 했다. SK텔레콤이 1주일 가량 휴가를 맞아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향에 내려갔고 남아 있는 테란은 고인규와 전상욱이 전부였다고. 게다가 고인규는 MSL 경기를 앞두고 있어 많은 연습을 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윤종민은 “이영호 선수와 경기를 해본 적도 없다는 점과 트로이가 아직 패턴이 연구되지 않은 신규 맵이라는 점이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승부는 51대49로 나에게 조금 더 기울어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